아내의 잦은 거짓말… 아무래도 사기결혼 당한듯요

특정 주식 종목에 수억원 베팅하거나, 아파트 갭투자로 목돈 다 털어넣는 것도 투자이겠으나, 가장 하이리스크(그러나 로우리턴이 될 확률이 높은) 투자는 '결혼'인지도 모른다. 배우자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경제 관념이 어두울 경우 삶은 재앙이 된다. 여기, 한 롯데건설 남자 직원의 토로를 들어보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리 말해 그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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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반복된 거짓말로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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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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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2년하고 결혼한지 3년됐습니다

와이프는 공공기관 재직중이구요

결혼생활하면서 와이프의 사소하면서 큰 거짓말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점점 지쳐갑니다

몇가지 나열해보면

1. 공공기관 정규직이 아니라 계약직이였음

내가 따져물으니 나한테 정규직이냐고 물어본적 있냐며 적반하장

2. 결혼전 아직 다 못갚은 학자금 1000만원 + 신용대출 3천가량 빚있었음

(학자금까진 백번 이해하는데 신용대출 말 안한건 이해못하겠음)

3. 예물 예단 생략하고 나는 와이프한테 샤넬가방 와이프는 나한테 오메가 시계해줌

알고보니 시계 신용카드로 할부결제한것

지금 같이 갚고 있음

4. 와이프가 건대에서 한양대로 편입했다고했는데 알고보니 이름모를 대학다니다 편입한거였음

( 난 학벌 안따지지만 거짓말한게 이해가 안가.....)

5. 나 만나기전 파혼경력 2회있었음

이것도 나한테 말안함

1회까진 이해하겠는데...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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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와이프 병원까지 보내보고 싶은데

상담이라도 받아보게..

본인은 이정도 거짓말은 다들 일상에서 한다고 생각해서 미쳐버리겠음

벽에다 대고 말하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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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결격 사유인데 5가지 전부에 해당한다면 남자는 '사기를 당한 것'이 맞는다. 이혼 도장을 찍는 것이 인생사 오점으로 남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길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뼈아프더라도 손절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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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비용이 아까워 어떤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말해 그간에 들인 투자비용이 아까워 그걸 묻어두고 다른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하여 손실은 누적되고 인생은 숏을 치고 만다. 남자는 더 나은 여자를 만나기 전에 사람 보는 눈을 기르는 안목부터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만큼 중요한 재테크 역량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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