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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오늘만 노는 놈은 내일도 노는 놈한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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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의민족 관련 레전드 해프닝 하나 소개한다. 한 30대 백수가 치킨을 시켰더니 튀김조각에 머리카락이 섞여 나왔다고 한다. 당연히 치킨집 과실이므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환불처리를 해주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을까. 일단 보자.

ㅇㅇㅇ치킨 송도점 사장이 연락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보면 기가 막힌다. 저런 사람이 자영업을 하는데 잘 될리가 있겠는가. 머리카락이 나온 이유도 이해가 간다. 개나소나 치킨집을 차리고 자영업자 행세를 하니 이런 사달이 나는 것이다.

"오늘만 노는 놈은 내일도 노는 놈한테 죽는다"라는 농담이 있다. 저 치킨집은 사람 잘못 건드렸다. 지혜롭지 못한 처신으로 가게가 망하게 생긴 것이다.

소비자는 배민 고객센터와 구청에 민원을 넣을 것이고, 그럴 경우 구청 위생과에서 단속을 나갈 텐데, 어지간해선 경고처리로 끝나지만 까딱하면 영업정지 한달을 먹을 수도 있다. 저 정도 머리카락이면 위생모를 아예 안 쓰고 튀겼다고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비자보호원에 증거자료와 함께 신고를 하면 경고 정도는 추가로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리뷰를 통한 게 실제 주문수에도 큰 영향을 주므로 저 30대 백수는 작정하고 갈굴 수도 있다.

결국 돈도 벌 자격이 있는 사람이 버는 것이다. 자영업 아무나 하는 거 아니며 자기 자신을 낮추고 고객을 신처럼 받들어도 제대로 될까 말까 하는 게 치킨 업계다. 이미 지나치게 레드오션화되지 않았던가.

웃픈 해프닝으로 보이지만 일반 월급쟁이이든 자영업자이든 매사 리스크관리가 왜 중요한지를 절감하길 바란다. 인간부터 돼 있어야 일상의 리스크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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