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들어온 거지만 충분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청년을 쫓아낸 것은 그런 그의 방영분을 본 시기 많은 한 시청자 때문이었다. 저 방송이 나간 이후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늘어났고, 개 용품과 청년을 위한 생활용품 후원이 종종 들어왔는데, 어떤 이가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어 섬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저 청년의 행복을 향한 고투가 본인의 삶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텐데도 불구하고 무어 그리 아니꼬워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인가. 세상엔 정상인보다 비정상인이 더 두드러지게 많아 보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 다행인 것은 구독자 중 한 명이 자기 섬에서 살게 해줘서 청년은 지금 그 섬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 원래처럼 십수마리 개는 키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개 3마리와 새끼 13마리를 더한 16마리를 키우다 총 5마리를 입양보낸 상태라고. 해서 현재는 11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런 청년들을 보면 응원해주고 싶어진다. 꿈과 희망, 미래가 없어진 청년들에게 대안적 삶의 어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위 청년과 더불어 아래 30대 귀농 백수 여성의 채널도 주목해보길 바란다. 요즘 청년들이 어떤 면에선 기성세대보다 더 기특하고 능력있는 친구들임을 배울 수 있다.
그럼에도 명심할 것은 젊었을 때엔 한 푼이라도 더 모으고 불리려는 악착 같은 몸부림이 최선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몸부림이 있어야지만 본인이 원하는 삶을 조금이나마 일찍 이룩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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