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하락론자가 판을 치면 폭풍 전야라는 의미다

내가 유머와 실력을 겸비한 부동산 네임드 중 좋아하는 분이 딱 두 분 계신데, 바로 고수감별사님과 북멘님이다. 이들은 신랄하다. 그리고 웃긴데, 웃긴 말 속에 정확함까지 있다. 그들은 웃긴데 정확하게 내다본다. 요사이 바쁘신지 새 글을 안 올리다가 아주 짤막하게 안부 겸 전망 글을 올렸길래 소개한다. 짧으니 쓱 보고 가기를. 이제 다시 유사하락론이 판을 치는 것을 보니 역대급 불장이 본격화하나보다. 나는 그렇게 읽는다.

​

1. 고수감별사

​

집사라.. ㄱ소리하지말고..

​

요즘 붇카페 눈팅하는데 유사하락론 많아졌더라?

​

유투브에도 뭐 무주택자 위하는척 본인은 경험해본척하면서 유사하락론 펼치는 ㅈ문가들 보이던데..

​

오빠가 다 이름 적어놓고 있다..

​

​ㅂㅅ들 헛소리 들을 시간에 임장다녀라..

​

​오늘 후배하나가 자기 동생 무주택자인데 수원 사도되냐고 묻길래..

​

오빠가 뭐라고 했을것 같냐?

​

​그냥 사라고 했다..

​

​집이 없으면 그냥 사는게 맞다..

​

집은 파는게 아니고 사라고 짓는거다..

​

​영숙이들 항상 건강하고

​

오빠가 항상 강조하지만

​

​내집 한채

​

미국주식

​

BTC

​

​세개는 해라..

​

​그래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 구실하고 산다..

​

오빠간다

​

​안뇽..

​

​[출처] ㄱ소리 하지말고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고수감별사

​

2. 북멘

​

오늘 부동산 한 번 들렸는데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

집사야 하는 부린이는 추석전에 꼭 계약해라.

​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지도안이라면 뭐라도 꼭 잡아라.

​

신령님이 사무실 이전하고 공사중이라서 폰으로 밖에 글을 못 쓴다.

​

공사 끝나고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달려보자.

​

[출처] 부린이들아 가능하면 추석전에 뭐라도 꼭 잡아라.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북 멘

고수는 고수에게 배운다. 그 배움의 태도가 삶을 전진시킨다는 것을 나는 여러번 배웠다. 그래서 나는 이들에게 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