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의 기초를 뒤집는 가장 미묘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화폐를 타락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는 경제의 모든 법칙이 비밀리에 작동하기 때문에 100만 명 중 단 한 명도 파멸로 치닫는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다."(토머스 제퍼슨)
인플레이션은 돈을 타락시킵니다. 돈의 가치를 계속해서 떨어뜨리니까요.
그런데 인플레이션에 의한 돈의 가치 하락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닙니다. 진단하기가 어렵지요.
그래서일지 모릅니다. 누군가 당신의 돈을 자꾸만 강탈해가려고 하는 것은. 꼬박꼬박 당신의 예적금을 받아가는 은행과 보험료를 뜯어내고 있는 보험사가 대표적입니다.
지금은 이자율 0%대의 초저금리 시대입니다. 금융기관에 현금을 맡기기만 하는 것은 생면부지 남에게 월세를 주는 행위와 다름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정부처럼 은행과 보험사는 지금도 당신의 코앞에서 호주머니를 털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인가요?

우선 화폐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 천만원이 있습니다. 이 천만원은 10년 뒤의 천만원과 가치가 같을까요? 아닙니다. 2020년의 천만원이 2030년의 천만원보다 가치가 더 높습니다.
10년간 발생한 인플레이션율만큼 그렇습니다. 그 기간 시중에 풀린 유동성으로 인해 물가는 상승할 것이므로 10년 후의 천만원이 물가 상승분만큼 가치가 떨어집니다.
2020년의 천만원 > 2030년의 천만원
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간명합니다.
은행과 보험사에 꾸준히 돈을 맡기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에 무방비상태가 됩니다. 후에 되찾는 돈들은 지금보다 가치가 훨씬 낮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은행과 보험사는 그때 그때 받은 돈들로 제 수익을 창출하게 되지요.
가뜩이나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중 지구촌을 휩쓸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사상 최대의 유동성이 풀리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돈의 미래가치는 우리의 생각보다 매우 빨리 낮아지는 중인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 돈의 가치란 지금이 가장 높다는 겁니다. 돈 가치가 지금이 가장 높다는 것은 지금이야말로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과 자산 가치 상승을 위한 길(道)을 도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다만, 어느 한 방향만 추구해서는 안 되겠지요. 경기 변동에 대한 타격 없이 끝없는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전략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양질의 부동산과 주식을 균형감있게 보유하는 전략이 골고루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수인 것이 바로 '금융지식'입니다. 금융지식을 제대로 갖추어야만 자신의 돈을 지키고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금융지식이란 '부자의 언어'이고, 부자의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부를 창출해내기 위한 첫걸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돈에 대한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세로 월급 1/3 쓰는 후배놈 보며 드는 생각 (6) | 2021.06.22 |
---|---|
30대 월급쟁이가 40대, 50대, 은퇴 후까지 자산불리는 법 (8) | 2021.06.19 |
돈 없다고 푸념하지 말고 삶의 자세부터 달리하세요 (4) | 2021.06.15 |
집값 폭등의 주범은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이었다 (6) | 2021.06.13 |
부동산을 알려면 인플레이션의 기원부터 기억하자 (6) | 202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