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는 무려 40년 동안 기복없이 쭉 롱런하는 개그맨이다. 개그맨이어서 그렇지 그가 지닌 생각은 가지런하다. 잘 다린 셔츠 같다고나 할까. 세상사 가치관 역시 건강하며, 내면은 올곧게 정돈돼 있다. 그런 이경규의 어록들을 소개한다. 부자의 마인드라고 해도 손색 없다. 우리가 일평생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Q) 40년 동안 기복 없이, 잡음 없이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A) “한 주 한 주 메꾸면서 살아온 것 같다. ‘나대지 말자’는 게 소신이다. 섣불리 세상에 대해 글을 올린다든지 생각ㆍ시각을 드러낸다든지 하지 말자는 거다. 제일 조심하는 건 음주운전이다. 내가 ‘양심냉장고’를 했기 때문에 정말 절대 안된다. 술 약속은 집 근처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서만 잡는다. 고등학교 때 육교 위에 걸려있던 표어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에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그렇게 살려고 한다.” (중앙일보)
카카오TV '찐경규'. EBS '펭수'와 콜라보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이경규는 "웃음은 배고픔 같아서 세대 구별이 없다. 할아버지가 웃는 일에 아이들도 웃는다"고 말했다. [사진 카카오TV] (중앙일보)
권 PD는 이경규의 롱런 비결을 ‘감’과 ‘자기절제’에서 찾았다. “웃음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다. 제작진 입장에서 어떤 아이템을 해도 선배님이 살려주실 거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 ‘감’을 유지하기 위해 이경규는 “TV를 많이 본다. 코미디 프로그램은 구석구석 다 찾아보고, 드라마도 10분씩은 꼭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일중독”이라고 인정했다. (중앙일보)
[출처] 중앙일보 <부캐시대 거스른 찐경규 "40년 잡음 없는 비결? 나대지 말자 다짐 덕">, 부동산스터디 <이경규 어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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