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분당과 달리 집값 상승세가 지지부진해 오랜 기간 거주민들을 낙담케 한 이곳이 달라지고 있다.
일산의 호재는 일산'만' 오르지 않았다는 데 있엇지만 그것도 옛말일 뿐이다. 예전의 그 일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가을, 겨울쯤이라도 일산 문촌 마을 등 구축 아파트를 갭투자용이든 실거주용이든 매수한 사람은 하나 같이 웃게 됐다. 이 요지부동이던 단지들마저 많게는 두 배가까이 올랐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다.
이제 시작인지도 모른다.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곳들이?
(1)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일산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67%를 확보했다. 주엽동에선 '강선14단지두산' '강선12단지두진' 등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시행 중이란다.
(2)'강선14단지두산'
이들도 일제히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시행 중이다. 강선14단지두산(792가구, 1994년 준공)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위는 주민 동의서를 걷은 지 한 달여 만에 동의율 63%를 확보했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가구 수를 910가구로 늘릴 계획인데, 이 단지 전용 84㎡는 9월 8억9800만원에 신고가를 찍은 바다.
(3) 강선12단지(309가구, 1994년 준공)와 대화동 '장성2단지대명'(591가구, 1995년 준공)
이들도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4) 일산동 '후곡11·12단지주공'(총 1554가구, 1995년 준공)
후곡 11, 12단지 주공도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은 평균 용적률이 169%에 달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말인즉 리모델링 추진 열기가 앞으로 더 뜨거워질 거란 얘기. 이미 리모델링을 앞두고 미리 사둔 사람들은 겹호재를 맞아 꽤 많은 투자 수익을 거뒀지만 앞으로도 전망은 밝다. 추진 단계에 따라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천 지하철 2호선이 일산까지 총 18.5km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도 인천시 지하철 2호선 신설역인 킨텍스역을 지날 예정인 등 호재가 적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일산은 예전의 그 일산이 아니다.
일산이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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