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 피로감.
대출 규제 강화.
여전한 매수 심리.
아파트 수요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착시이며,
설사 그렇더라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수준에 불과하고,
상승장 마라톤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율이 매매가의
50%를 넘어서는 시장에서는
집값이 하락장을 맞을 수가 없으며,
역대 부동산 시장을 복기해보더라도,
지금은 전셋가가 매맷가를
밀어올릴 수밖에 없는 형국.
내년 신규 입주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다시금 경신할 예정인 가운데,
좌우지간,
지금 서울 빌라값은 매달 1%씩
오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다세대, 연립주택 매매가격이
매달 1%대로 오른 적은 거의 없었으며,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3.51%)의 약 1.8배에 이르는 6.21%다.
올 9월까지 누적 집계인데,
지난해 서울 빌라 매매가격이
8.18% 오르며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데 이어
작년보다 상승세가 가파른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서울은 어떠한가.
10개월째 빌라가 아파트보다 매매 거래량이 높다.
그럴 만도 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 최저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신고가가 강남3구, 마용성 핵심지 등 위주로 계속 찍히고 있지만.
어쟀거나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와
시중은행의 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빌라 매수 수요는 앞으로도
쏠림 현상의 일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전셋가가 매맷가를 밀어올리는
작금의 아파트 신고가 행렬도,
하나의 고정변수처럼 되어버려
우리 앞의 아찔한 폭등장세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 상승장이 사그라들었다는 뉴스들은
현상의 본질은 물론이고 표면도
제대로 반영치 못한 것들 투성이임을 명심하고
예리한 소수 전문가와
객관적 보도를 지향하는 일부 기자들의
뉴스를 잘 선별해 참고하도록 하자.
적어도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당신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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