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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자극제

타인은 절대로 당신을 있는 그대로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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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정된 정보로 타자를 규정하는 편견의 동물이라는 말은 진리다. 인간은 정의내릴 수 없는 대상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한된 데이터만으로 성급히 판단을 내린다.

그래서 편견이 생기고 편향이 생기고 진실은 가려지고 만다.

여기, 여섯 명의 사진 작가가 있다. 이들은 2015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개시한다. 작가 6명이 모델 마이클이라는 남자의 배경(직업)만 듣고 사진 촬영을 시작한 것이다.

어부란 말을 듣고 촬영한 사진가는 그를 유머 있고 재능 있는 사람으로 표현했다.

회복 중인 알콜 중독자라는 말을 들은 사진가는 스튜디오 중간에 받침대를 놓고 모델의 다리 뒤로 술병을 암시하는 물병을 두어 그의 상태를 짐작하게 촬영한다.

백만장자란 말을 들은 사람은 그가 자수성가한 사람임을 강조하고자 배경을 지운 채 촬영한다.

반면 전과자라 들은 사진가는 얼굴의 그림자와 찡그린 표정을 부각하여 모델의 거칠고 험난했던 삶을 상상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을 구한 용감한 시민이란 말을 들은 사진가는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 선한 사마리안으로서 행복해하는 남자의 표정을 사진에 담았고,

심령술사라 들은 사진가는 의자 두 개를 놓고 무언가 으스스한 느낌이 들게 그를 촬영했다

결론은 무엇인가.

"No One Sees It Like You"

"아무도 당신처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인생을 헤쳐가고 있든 타자는 당신이란 존재를 쉽게 단정하고 규정하기 일쑤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당신은 그들에게 궤념하지 말아야 한다. 타자가 당신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쏟을 에너지를 최대한 거두고 지켜내라.

어떤 노력을 경주하든 타자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의 당신으로서, 당신 자신으로서 보지 않는다. 그러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차라리 그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잘 보이려고 노력할 시간과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쓰는 게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인생은 짧고, 시간은 한정적인 것이다.

나의 삶, 나의 가족의 행복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남들의 시선, 남들의 말에 신경쓰지 말고 마이웨이할 필요가 있다.

PS.

타인이 당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더라도 당신이 가진 자산은 있는 그대로 볼 것이다. 끊임없이 재테크하여 부를 일궈야 할 당위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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