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친구가 몇 없어서 결혼식이 고민된다고 한심한 소리를 해대는 젊은 남녀들이 꽤 있다. 허례허식에 신경쓰다보니 식장에 친구, 지인들 많이 안 오면 챙피하다는 것이다. 그럼 작은 웨딩을 하면 될 것을 무슨 고민인가. 인생에 친구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다.
친구가 적다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어차피 살다보면 친구는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결혼하면 더더욱 떨어져 나간다.
나이가 들어서까지 친구에 집착하는 사람이 오히려 문제이며, 그런 사람일 수록 자기 자신, 자기 가정에 충실한 사람으로 지낼 확률은 낮다.
친구도 본질면에서는 비지니스 관계가 없을 수가 없고, 끼리끼리라고 비슷한 처지가 아닌 이상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본능인 시기, 질투, 열등감 따위로 인해 알아서 사라지고 알아서 모여든다.
친구 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E 유형의 캐릭터라면 적절한 친구 관계를 계속해서 이거나가도 되겠으나, 오히려 사람을 통해 에너지를 뺏기는 I 유형의 캐릭터라면 그런 속성이 열등한 것도,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 그런 사람인 것일 뿐인지라 받아들이고 넓지 않지만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 될 일이다.
그렇지 않은 이상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재테크에도 방해가 되는데, 사람 만나러 나가는 일 자체가 돈이기 때문이다. 정말 내게 필요한 사람, 소중한 사람과만 관계를 유지해도 나가는 것이 돈인데, 이런저런 여러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그만한 경제 지출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이 모든 걸 커버하고도 남을 부자라면 상관 없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인간관계는 되도록 뺄셈으로 접근하는 것이 이득이다.
뺄셈으로 접근하라는 것은 무슨 소리인가. 내가 우상향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응원해주고 끌어올려주는 사람, 다시 말해 부자의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을 곁에 두고 그 반대인 사람, 우정을 가장한 가짜 우정을 솎아내라는 것이다.
사실, 진정한 우정은 배우자와의 우정이다. 당장 곁에 있는 그이를 보살펴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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