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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단상

테슬라는 '기가 베를린'으로 진정한 분기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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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이슈,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가가 곤두박질한다고 손절 친 사람은 울고 있고, 꾸준히 분할매수해온 주주들은 웃고 있습니다. 테슬라 얘기입니다. 22일(현지시간) 종가를 보죠.

일론 머스크는 어제 독일 베를린 외곽의 기가팩토리에서 소비자 출고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가팩토리 가동을 선언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에 빼앗긴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첫 행보랄까요.

머스크는 테슬라 공장 입지를 놓고 환경론자들이 거세게 반대했던 점을 의식한 듯 테슬라가 풍력, 태양광 에너지로 충전하는 배터리를 통해 유럽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확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의 말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자동차 한 대 한 대가 모두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져야 한다. 문제는 해결된다."

실제로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미국과 중국에서 제조된 테슬라 자동차 수입에 의존하던 유럽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적으로 직원 수 최대 1만2000명의 제조설비로 확대해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인데, 그 출발점이 바로 크로스오버 SUV인 모델Y이죠.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 김준성 씨의 테슬라 기가 베를린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합니다. 꼼꼼히 읽어두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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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리츠증권 김준성입니다.

Tesla Giga Berlin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 Giga Berlin의 의미

- 연간 생산능력 500,000대.

Model Y 주간 5,000대 생산을 목표로 초기 가동 개시

- 배터리 양산 라인은 4680 생산을 목표로 준비 중.

현재는 Shanghai로부터 2170 조달해 대응

- 지난 10년 유럽 시장의 연평균 총 자동차 판매량은 1,378만대이며,

2021년 판매량은 1,175만대

- 2021년 Tesla 판매량은 17만대 (+73% YoY).

모두 Fremont와 Shanghai에서 수입. 점유율은 1.4%

- Berlin 양산을 통해 유럽 판매량은 적어도 2022년, 2023년

+70% YoY 내외의 높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

- Fremont와 Shanghai의 유럽 수출 물량은 타 시장으로 전환되며,

미국/중국/기타 시장 판매 또한 추가 성장 가능

- 2022년 생산능력 확장의 해. Tesla가 주요 시장 내 점유율 5%에

근접하게 된다면, 이는 기존 OEM들의 판매 저변을 위협하는

변곡점으로 인식될 것

▶ Elon Musk comment

- Giga Berlin 가동을 통한 자동차 및 배터리 양산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

- 현재 Master Plan part 3 (극단적 생산능력 확대 + AI-에너지-네트워크의

연결을 통한 멀티 ANI와 궁극적으로 AGI 도전)를 작업 중이다

- 현재 전세계 운행 차량 중 Tesla는 0.5% 미만이다.

2030년 연간 2,000만대 판매가 가능하다고 믿으며,

매년 Tesla의 전체 운행 차량 침투율을 1% 이상 올리겠다

- Giga Berlin은 Model Y로 시작하지만

흥미로운 다른 모델들 또한 이곳에서 양산하겠다

- 현재 주문량은 우리의 생산능력을 크게 넘어선다.

2022년은 더 다양한 시장진출과 더 다양한 모델 출시보다는

생산능력 증대에 집중하겠다. 판매 및 생산능력 변화가 없는

사업 복잡성 증가보다는 우리의 차량이 전세계에서 얼마나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가 중요하다.

- 2021년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을 포함해 부품 공급망 이슈가 화두다.

이 이슈는 현재 진행형이며, 2023년 이후에는 배터리 공급 부족 이슈가 대두될 수 있다.

윤리적/환경적으로 적합한 배터리 소재의 정제와 채굴, 배터리 셀의 양산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이어가겠다

- 우리는 매년 평균적으로 70-80% 성장을 기록 중이다.

향후 이보다 더 높은 성장을 목표한다

- FSD Beta는 최근 미국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레벨에 도달했다. 이번 주 캐나다로 확대된다.

유럽은 2-3달내 규제 당국과 협의를 마치고 올해말 도입을 목표한다

- 2022년 기술적 목표는 Cybertruck의 개발 및 2023년 출시 준비 완료,

Semi Truck을 위한 충분한 배터리 팩 양산 능력 확보,

Roadster 엔지니어링 완성, 새로운 버전의 ESS와 Solar roof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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