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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단상

아빠가 준 1000만원을 1억원으로 불린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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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슈로 증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 가운데서도 열심히 주식 공부하고 투자하는 젊은이들이 많죠.

이제는 초등학생들조차 주식 공부를 합니다. 존 리 같은 사람들 영향이 적잖은 거 같네요.

아래 삼성 주총에 왔다는 초딩 어린이를 보세요. 실제 삼전 주주 중에서 주총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 까요. 훌륭한 친구입니다.

물론 부모들이 용돈 주고 증여해주고 한 돈들로 넣어둔 것이니 부모 영향이 크겠지만 제 힘으로 공부하고 투자하는 친구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정한 주린이들이죠.

과거의 경우에 ‘학생은 공부나 잘하면 됐지’라는 풍토가 만연했다면 이젠 아니죠. 이른 나이부터 투자 공부를 해서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관련해 소개할 친구가 있습니다.

2년 전의 일이나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죠.

때는 바야흐로 2020년 9월.

MBC <공부가 머니?>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최상위권이 8명 가운데 한 명인 박민영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고3이라 한창 수능 공부에 여념이 없겠네요.

당시 박양은 학교에서 전교 1등을 유지하는 엄친딸이었어요.

방송에서 MC들이 "공부의 근원이 무엇이냐"라고 전교 1등의 비결을 물었는데 이때 박양의 대답이 주목을 끌었죠.

'증권계좌'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어 올린 겁니다.

그러면서 소액이긴 하지만 44%의 수익률을 이뤘다며 주식 계좌를 공개했죠.

총액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찌감치 투자를 경험하고 있고,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미 또래보다 십년 이상 앞서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박양이 주식을 하게 된 것은 짐작하다시피 부모님 영향이예요.

생일날 부모님으로부터 주식 선물을 받은 거죠.

이를 계기로 자신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게 됐다고 합니다.

박양은 이후 주식 계좌를 직접 관리하게 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됐다고 해요.

경제 부문에도 관심을 키울 수 있었고 관련된 방향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하죠.

"흥미와 특기를 살려 경영·경제 분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겠다"고 당시 말했는데,

수능 잘 쳐서 명문대 경제, 경영학도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엔 고개를 해외로 돌려보죠.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보여지는 변화인데요.

여기, 아빠가 준 돈을 10배로 불린 초등학생을 살펴보죠.

이 학생은 일본 학생이에요.

작년에 일본 매체 빅글로브를 통해 소개됐는데,

초딩 5학년 때 주식 투자를 해 10배가량 수익을 낸 주식 신동이라죠.

매체에 따르면 초딩 5학년 때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져 관련 서적을 일주일에 두 세권씩 읽어 푹 빠졌다네요.

이를 보던 아빠는 호기심에 아들에게 100만 엔을 투자해보라고 줬다고 합니다.

한화로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아빠의 배포도 리스펙할 만합니다.

이후 이 친구는 아빠가 맡긴 돈을 굴렸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시세를 체크하고 경제뉴스를 읽고 동향을 파악하며 시장에 대응해나갔죠.

그러면서도 학생의 본분을 잊지 않았습니다.

틈틈이 공부해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학생회장도 했다니 대인관계도 원만했네요.

그리하여 초등학교 졸업 무렵 이 친구는 10배의 수익을 내 100만엔을 1000만엔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꿈은 명확해 보입니다.

일찍이 돈에 관심을 키운 터라 자기가 거둔 투자 수익으로 미국에서 1년간 유학한 뒤 UCLA 혹은 MIT에 입학해 금융과 경영 공부를 하는 거라죠.

연봉 1억엔 이상 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요.

요새 가구마다 자녀 학원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학군지의 위력은 여전해 보이고, 사교육비는 계속해서 높아갑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현명한 부모들은 방향을 틀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돈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지식이고,

돈의 원리이며, 그 속성이라는 것을 부모들은 자녀에게 일깨워주죠.

그러면서 하루라도 일찍 자녀가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돈을 통제할 수 있는 자본주의자로 크게 이끌어줍니다.

그렇게 크는 자녀가 국영수에 얽매이는 또래들보다 훌륭한 부자로 커나갈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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