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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하락론자들이 일부러 외면하는 냉혹한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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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재밌는 제목의 짧은 글이 올라왔는데 읽고 코멘트해볼 만하여 소개한다. '하락론자들이 인정하지않는 냉정한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해당 글은 여섯 가지로 나눠 본인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대체로 옳은 지적인데, 맨 아래에 각주를 덧붙여놨다. 정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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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론자들이 인정하지않는 냉정한 사실들

현대자동차 · l*********

1. 주위 돈없는사람밖에 없으면 뭐든비싸보인다

2. 이미돈의 가치는 노답이됐다

(대졸 개발자초봉 7천, 공모주로 억단위 버는 임직원 작년만 수천명, 갈비탕1그릇 15,000원)

3. 생업이있는 직장인이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장기투자가 핵심인데 너가주식을 아무리잘해도 강제장투효과가 있는 부동산수익률을 따라가기는 불가능하다

(한국에 부동산부자는 너무많지만 주식부자는 거의없음)

4. 그어떤정부도 부동산이 폭락하길바라는 정부는 없다

국민자산대비 부동산비중 세계최고수준, 무주택자를 위해 정치하겠다는 정치인들이 다 유주택자

5. 한국부동산이 폭락하면 그외모든 자산은 이미 지옥임

(지금 부동산 횡보하는데 이미 나스닥은 -30퍼, 국내주식은...말할것도없이 쓰레기)

6. 수요공급을 무시해서 지금 이 상황이된건데

향후5년간 서울에 유의미한 공급자체가 아예없는 지옥길이 펼쳐질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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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위 돈없는사람밖에 없으면 뭐든비싸보인다

→당연한 얘기. 주변에 가난한 사람뿐인 자의 시선엔 가난밖에 안 보인다. 모든 게 비싸 보이니 모든 게 부정적이다. 부자들을 경멸하고 혐오하며, 그들로 인해 자기가 이 모양으로 산다고 자위한다. 문제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을 부인하니 현실은 계속해서 뒷걸음질친다.

2. 이미돈의 가치는 노답이됐다

(대졸 개발자초봉 7천, 공모주로 억단위 버는 임직원 작년만 수천명, 갈비탕1그릇 15,000원)

→정확히 말하면 돈의 가치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리처드 닉슨이 금과 교환됐던 금태환제를 부지불식간에 폐지함으로써 달러는 미국에 대한 신뢰 이외 그 어떤 실물 앵커도 갖지 않은 불안정한 기축통화가 되어버렸다. 기축통화가 아닌 나라의 통화들이 더더욱 불안정해진 것은 당연한 일. 현금만을 들고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화폐가치하락에 두드려맞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풋포지션이다.

3. 생업이있는 직장인이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장기투자가 핵심인데 너가주식을 아무리잘해도 강제장투효과가 있는 부동산수익률을 따라가기는 불가능하다

(한국에 부동산부자는 너무많지만 주식부자는 거의없음)

→주식으로 부동산 수익을 뛰어넘는 성취는 가능하다. 슈퍼개미들의 사례는 소수이지만 반증하기 충분하고, 피터 린치의 말마따나 실거주 아파트를 깔고 있는 채로 주식 장투를 통해 부를 일구는 것은 정석 테크트리의 하나다. 무조건 부동산 절대주의를 외치는 것은 재테크 초보의 관점이다.

4. 그어떤정부도 부동산이 폭락하길바라는 정부는 없다

국민자산대비 부동산비중 세계최고수준, 무주택자를 위해 정치하겠다는 정치인들이 다 유주택자

→ 사실이다.

5. 한국부동산이 폭락하면 그외모든 자산은 이미 지옥임

(지금 부동산 횡보하는데 이미 나스닥은 -30퍼, 국내주식은...말할것도없이 쓰레기)

→전후관계가 거꾸로 돼 있다.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도 아니다. 나라 경제가 침체하면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는 것이고 다른 자산들 역시 동반 추락한다. 2010년대 초반,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일 때 주식은 잘만 올라갔음을 상기해보라. 물론 어떤 대외적 충격에도 제일 잘 버티는 것은 부동산이다.

6. 수요공급을 무시해서 지금 이 상황이된건데

향후5년간 서울에 유의미한 공급자체가 아예없는 지옥길이 펼쳐질예정

→부동산 시장은 수급 논리가 거의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리그이므로 맞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투심과 정책 규제, 대외 변수 등도 중요하지만 수요 > 공급 상황에서 집값은 우상향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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