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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단상

35세에 연봉 2억·순자산 15억 만들고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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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직장인들 혈압오르게 만드는 한 회계법인 일반 직장인의 자기 자랑글을 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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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연봉 2억 자산 15억 조언좀

삼일회계법인

· i*******

처음 질문합니다.

저 회계전공인데 회계사 아닙니다.

CPA자격증도 없어요.

똑똑하지도 않고요.

10년동안 열심히 일만 해서 15억정도 모았네요

현재 연봉 2억 (회사 짤릴일은 별로 없음)

자가 8억

주식 7억 (대부분 애플이랑 테슬라. 올해 테슬라 마이너스 -50프로였다가 이번주 회복 중ㅠㅠ)

부모님 자산은 20억 사시는 서울 집 하나뿐.

외동임

앞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할까요?

주식 진지하게 해볼까요?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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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200% 자기 자랑인데,

돌아오는 순도 200% 반응은 이런 것이다.

이 친구는 현재 15억(아마 그 '언더'일 것이다. 현재로선) 시세 아파트를 갖고 있고, 대출이 그중 7억원이어서 부동산 순자산은 8억원이라고 한다. 나머지 주식 자산 7억원은 현재 미장이 올라가고 있으니 차츰 복구돼 10억원대로 갈 것으로 뵈고 말이다.

 

보통 이런 플렉스 글이 올라오면 믿지 않고 '주작' 의심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꼭 그렇게만 볼 필요는 없다. 생각보다 어떤 직종에서든 잘 모으고 잘 버는 친구 많다. 비단 월급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저간의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자가 억대연봉자 만드는 친구들 많다. 세상 많이 바뀌었다.

이 친구는 딱히 코멘트해줄 것이 없는데, 그냥 현금흐름과 저축률을 유지하면서 목돈 열심히 모으고 종잣돈 두둑히 쌓아가면서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잘 관찰하고 물을 타든, 줍줍을 하든 자산을 계속 불리는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이미 자연스럽게 수십억대 자산가로 나아갈 기초 세팅이 끝난 분이다. 다만 필요한 것은 그런 자산을 갖고 더 유익하고 보람있고 기쁘고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무언가를 하는 것인데, 그게 결혼이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제2의 퀀텀점프를 생각해볼 시기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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