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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1억원의 목돈을 모으고 현재는 청약에 당첨돼 작은 아파트도 마련한 이 어린 여성의 이야기는 올 한해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봐줘야 한다.
어떻게 그녀가 최저시급 수준의 박봉으로도 수년 동안 1억원을 모아 그걸로 자산을 일구고 살고 있는지를 유심히 눈여겨보란 소리다.
‘짠테크’라는 말로 압축하기엔 그녀의 성취(앞으로의 성취가 더 클 것이다. 하나의 분수령을 이미 넘었으므로.) 그것은 어떤 보이지 않는 무형의 속성들인데, 이를 테면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위한 극한의 소비 지출 의지, 정신력 같은 것이다.
말이 쉽지 월 200만원 받는 것이 전부인 상태에서 한달 150만원 이상 모으는 삶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극도의 절제력으로 푼돈 1~2천원까지 아껴가면서 돈을 모아야지만 가능한 것이다.
혹자는 ‘세상에, 불가능해’라며 지레 포기하려 할 텐데, 제 배경이 흙수저이고 부모로부터 일체의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면 이런 삶을 최소 5년 이상은 지속해야만 한다. 그래야 검은 흙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흙이 흙의 처지를 반복하는 것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든 것을 무릅쓴 결단과 실천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 현실을 객관하하여 투쟁하듯 나아가란 소리다.
목숨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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