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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위한 당신의 이야기

9급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의 절망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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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다.

물 빠지기 전에 미리 탈출했던 자들은 볕을 봤을 것이나 물 빠지고 있을 때 계속 노만 젓고 있던 자들은 지금 비탄하고 있다. 그러나 자업자득이다.

잘 살고 싶으면 돈이 몰리는 업계를 눈여겨봐야 한다. 어떤 산업군이 유망하고 인재들이 가장 많이 밀려드는 데가 어떤 곳인지를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고자 내 역량을 계발해야 한다. 돈이 몰리는 곳에 높은 연봉이 있고 풍성한 현금흐름과 장밋빛 미래가 있다. 활력이 돗는 곳에서 일할 때 나의 역량은 극대화되고 몸값도 계속해서 올릴 수 있다.

그저 안전성, 노후 보장 등등 태만한 마인드로는 한없는 가난만이 밀물처럼 다가올 뿐이다. 고물가 시대에 박봉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를 현실이 살갗에 와닿기 전에 깨닫는 자들만이 우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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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당사자들을 비롯한 직장인들은 이런 공무원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1.

결과적으로 전세대가 이득봐서 환상이 너무 껴있음

2.

9급입장에서는 무기직들이 제일 ㅈ같을거임

일하는 양은 9급 애들이 훨씬 많고 맡은 일도 훨씬 많음

근데 돈은 무기직이 더 많이 받음

3.

그러지말고 군인마냥 입사 후 몇년차까지 진급 못하거나 목표 직능이나 수행능력(벨류체인이나 외국어라던지) 도달 못하면 몇번만 경고하고 짤리게 해야함. 아직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옛날옛적 호랑이가 줄담배 피울때에는 이메일 하나 보낼줄도 모르는 무식쟁이가 윗자리에 앉아서 업무지시나 하고 경조사나 다니고.. 컴터 관련된 특발성 업무는 대학생 계약직 아르바이트 뽑아서 시키고 그랬음. 나 대학생 때 환경관련된 세금 자료 db만드는 아르바이트 해본적있는데 일일히 수계산하면서 일하길레 엑셀로 수식적용 깔쌈하게 해줬더니 날 외계인 취급함

4.

게되고 연금꿀빨고 일도없고 이래서 개꿀이라고 소문났었지 지금은 연금삭감 일개많고 되고도 힘들고 안정적인것빼고 남은게없음

5.

나 20살 때쯤 친구들 중에 연세 있으신 부모님 2분 다 공무원이었는데, 정년 퇴직하시고 연금 받는거 보니깐 진짜 쩔긴 하더라 ㅋㅋㅋ

지금 연금 칼질한거 수령하는 사람들 나오면 거품 다 빠질듯

6.

사실 공무원테크 찍으면 보통 합격까지 1-2년 정도 소모해버리고 1-2년 정도 일하면 합격자 평균 나이 + 4년 -> 괜찮은 사기업쪽으로 갈 수 있는 나이가 지나버림

결국 울며 겨자먹기

7.

공무원에 들어가기위한노력이 사기업을가기위한노력하고 좀 괴리감이큼 방향자체가 다르다고보면됨

공무원이 고위직(최소 과장이상 보통은 국장이상)까지가서 사기업에 입김뿜으러 사기업이 불러주는 고용형태면 모를까 일반적인 대다수의 일반공무원은 공무원때려치고 사기업가는선택지는 아예없다고보면됨

8.

나 9급인데 칼퇴는 안됨 ㅠ

돈 장난질은 없는데 일은 많은데 야근 수당인정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어제도 출근 했는데 9시부터 18시까지 근무인데 수당은 4시간만 쳐줘서 3만 4천원 받는다든가

칼퇴하는 사람 거의 없어 ㅠ 눈치보고 못일어나

9.

사회가 빠른 발전이 끝나고 쇠퇴도 빠르게 시작하고 있는 중인데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길게 본다면

공무원은 지금 들어가는 사람이면 전망이 별로 안좋지 않을까

고령화 시대에 일만 많고 대우는 더 안좋아질 확률이 높음

10.

대학생때 휴학하고 잠깐 공공기관 계약직같은거 했는데

집에서 인강으로 교육 10일받고 100만원+ 월급 다떼고 195

사수 주무관(9급)이 돈 얼마받냐고 물어보길래 40일 해서 295만원 받앗다고 하니까

존나 나지막한 목소리로 "허..시발" 이러더라 ㅋㅋㅋㅋㅋ 이게 잊혀지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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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이하 공무원은 1년 이상 준비하는 게 아니다. 고시도 아니고 그 이상은 그냥 공부 머리가 없는 것이거나 그 직업과 인연이 아닌 것이다. 시간은 금이므로 차라리 연봉 괜찮게 주는 사기업들을 찾아보는 게 나을 수 있다. 인생은 짧고 시간은 한정적이므로 나의 삶에 가장 효용이 높은 길을 모색하는 것은 재테커로서의 의무다. 그래야 삶은 점진적으로나마 우상향한다.

거품이 꺼진 직종에 뛰어드는 것은 '숏'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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