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일 수록 드라마를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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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통해 공감을 얻고 때로는 주옥 같은 대사 하나로 위안을 얻지만 그렇다고 드라마에 너무 빠져 지내는 삶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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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나 정주행하는 데 열시간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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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의 일부만 재테크 고민하는 데 써도 인생은 마음적으로가 아니라 살갗에 가닿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로서 우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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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잉여로운 시간을 채워주고 아무 활동도 하고 싶지 않을 때 편하게 쉴 수 있는 수단이지만 인간이 스스로 사유하고 판단하고 무언가 결심하여 실천하는 삶으로 이끌어주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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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로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며, 가난한 현실을 정당화하는 데 소모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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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지 말라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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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통제를 하면서 보라는 소리다. 우리 모두에게 하루 24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쓸지 그저 소비하는 데 그칠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재테크 마인드에 달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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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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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일 수록 드라마를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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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대중문화 평론한답시고 훈수두는 사람들이 부유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