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나온 뉴스다. 동학개미들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으리라. 물려 있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서학개미라면 미국 기업의 가치와 주주친화적인 분위기를 믿고 존버할 수 있지만, 국내 주식 투자자라면 불안함이 장난이 아닐 거다.
40% 이상이 52주 신저가라고 한다.
국내 바이오주는 90% 이상이 '개잡주'이므로 돈 넣지 마랄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이오 관련 업체의 활약이 눈에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지난 1월 27일 6만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HLB(028300)(2만8500원·2월 15일), 셀트리온제약(068760)(7만9200원·1월 27일), CJ ENM(035760)(11만9500원·1월 27일) 등 대형주도 신저가를 갈아치웠다고.
매크로 변수에 맥을 못 추는 게 국내 주식이다.
미국서 감기가 걸리면 국내선 코로나 위중증자가 되는 꼴이다.
이전에도 포스팅을 통해 설명했지만,
올해 초 20여일간 일어난 국내 증시 이슈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HDC현대산업개발 붕괴
메드팩토 임상 반려
셀트리온 분식회계 감리
위메이드 위믹스 매도
신라젠 상폐
카카오 경영진 사퇴
LG엔솔 100조원 청약
안트로젠 임상 실패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비트코인 4만불 붕괴
나스닥 1월 최악의 수익률 하락
+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내부자 거래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말 것을 권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복습하자면,
(1) 원화로 주식을 거래한다는 위험
그 자체로 원화리스크가 돼죠. 국내 주식에 투자할 대 우리는 달러가 안인 원화로 거래하는데 원화는 기축 통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축 통화의 향배에 휘둘립니다. 이를 환리스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금융시장 투명성 리스크
금융 윤리 의식의 부재로 인한 위험이 상당합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 총액 순위에서 10위로 선진국 수준이라지만(절대 크기는 매우 미미하다), 금융 이해력 점수는 OECD 평균보다 낮고 금융 범죄가 만연해 있죠.
(3) 오너 리스크
오너패밀리 갑질 논란은 여전하다. 가족 소유 대기업이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나 질 낮은 경우가 수두룩하죠.
그냥 안전한 미국 주식 종목을 잘 발굴해 장투, 추매하라 이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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