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이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다.
집값 상승 피로감을 무시할 수 없다.
역대 초장기 상승장이니 어쩌겠는가.
대출 규제, 금리 인상은 덤이다.
가렴주구 종부세 폭탄 등으로
조세의 전가 및 귀착이 이뤄지는
핵심지 '똘똘한 한 채' 등은 더더욱 집값이 올라가는데,
비핵심지 단지들은 휑하다.
거래가 끊겼다.
빙하기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강북권은 말할 것도 없다.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수도권에선 거래가 아예 올스톱.
그런데 강남권 고가 단지에선
이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니,
기이할 수밖에.
그러나 당연한 일이다.
서울의 맨허튼화, 홍콩화는
이미 작년에 여러번 강조해왔던 일이고,
그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되어가고 있다.
서울도 한 뭉텅이로 묶어 갈 수 없는 시절이다.
각종 언론이 인용한 전문가들이라는 인물들이 견해를 종합해보자.
이구동성이다.
"다주택자 규제와 세 부담 강화 속에서 수요가 똘똘한 한 채로 몰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이런 매물이 충분한 상황도 아니어서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강남권처럼 대출 없이도 들어오겠다는 수요가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아 관망세가 확산하는 지역 간의 차별화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줄고 (집값) 상승폭이 둔화하는 현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부터 대출이 금지돼 현금부자들만 매수 가능했던 초고가 단지는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어서 가격대·입지에 따라 주택 시장이 양극화하는 혼조세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올해는 유달리 거래량이 적었다.
이달 말 확정되는 11월 거래량은
1천건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4~5천건은 매달 거래가 이뤄져야 정상 시장이라면
지금은 비정상인 것을 넘어 시장이 멈춰버린 상황.
그러나 이런 이상 상태는 계속해서 지속될 수는 없다.
이제 곧 거래량은 분출할 것 같다.
그럴 분위기가 여러군데에서 감지된다.
강남3구 핵심지가 저들만의 리그로 튀어오르는 동안,
멈춰 있던 비핵심지 집값도 숨고르기를 끊내고
다시금 기지개를 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동산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미 폭발은 시작될 예정... 양도세 인하 너무 늦음 (1) | 2021.12.08 |
---|---|
강남은 불패이고 서울 아파트는 여전히 강력함 (0) | 2021.12.08 |
월 300도 못버는 제가 상위 2%입니까! (0) | 2021.12.02 |
지금은 서울 핵심지 위주로 오를 수밖에 없어요 (0) | 2021.12.01 |
이번달 신고가율 50%가 넘기는 미친 폭등장일 수도 (0) | 2021.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