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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김포 아파트가 요새 다시 후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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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고르면 다시 달리게 된다.

잠시 주춤했던 경기 과열지역 아파트 값도 다시 기지개를 켠다.

김포시 얘기다.

전용면적 84㎡ 아파트값이 단숨에 10억원 넘어섰다.

11억원까지 치솟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12억원까진 쉽게 달려갈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니,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 전용 84㎡가 눈에 띈다.

9월 24일 11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 신고가이자 지역 최고가.

재차 강조하지만

김포서 전용 84㎡ 아파트가 10억원을 넘어선 것은 최초다.

호가는 어떠한가.

호가는 12억원 이상이며,

일부 매물은 14억원에도 나와 있다.

알 사람은 다 알지만 한강메트로자이는

지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이슈 여파에서 벗어나 있던 곳.

이 아파트를 포함해 김포는

지난해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에 부각되면서 집값이 급등하더니,

11월 조정대상지역 지정 직전에는

1주 만에 집값이 2.73%까지 치솟으며

역대급 상승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올해 상반기

GTX-D노선의 서울 직결 좌절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직결이 좌절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렀던 것.

그러나 최근엔 일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왔다.

현재 김포 아파트값은 지난달 9일부터 7주 연속 0.2%대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완전한 상승장이다.

어떻게 가능했는가.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계획 소식이 한 몫했다.

지난 7월 정부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김포 걸포북변역을 경유해

고양시 킨텍스를 잇는 인천 2호선 연장안을 공식화했다.

이 노선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게 결국 김포 일대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봐야하리라.

다만 작년보단 일부 지역에 국한된 편인데,

연장안 수혜지 걸포동과 그 주변 중심이 특히나 뜨겁다.

작년 규제 지정 이후 스트레스가 많았을 이들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리라.

아무쪼록,

시장을 이기는 규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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