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하찮은 문화가 '서열 따지기' 문화다. 이런 걸 따지는 사람일 수록 별 볼일 없게 살 확률이 높다. 지위고하를 나누는 발상 자체가 '가난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왜 가난의 태도인가. 부자는 그런 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다 낭비라는 거다.
한국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희한한 요소들로 서열을 가르는 후진적 문화 자본을 갖고 있는 나라일 게다.
그렇다. 서열 가르기는 관계를 헤친다. 서열이 없다면 더 원만하고 풍성해졌을 관계가 위아래를 나누는 이상한 잣대들로 인하여 한껏 축소돼 버린다. 사람이 곧 자산이라는 말을 상기한다면 이 역시 매우 어리석은 경우라고 하겠다.
결국엔 우리의 언어습관도 그러한 후진 문화의 고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쓰는 말마디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소리.
위계와 서열을 가르는 문화는 소통을 가로막는다. 서로 좋은 정보, 좋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이러한 장벽으로 인하여 원천 차단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돼줄 수 있는 존재일 가능성이 가로막히는 것이다.
이 모두 어린시절부터 학습된 것이기 때문에 성년이 돼서는 고치기가 지독하게도 어려워진다. 애석한 일이다.
나이로 위계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장 천박한 문화 행위일 것이다. 그러나 어른들이 그런 문화를 조장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왔다는 이유 하나로.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소리다.
정신적 성숙은 이런 문화를 애초에 거부하고 타파하려는 자세에서 나올 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가 그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은 재테커들로서도 의무에 가깝다. 나의 자녀를 부자로 성장시키려면 그 과정에 장애가 되는 문화에 대해 재고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들은 번지수를 잘못 잡고 있는 것이다.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통제, 그런 지배 문화와 관행, 이는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며, 주인과 노예의 사고를 고착화하는 행위다. 윗사람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사범형 인간이 우리 안애 내재해 있다는 소리다. 이는 전형적인 가난의 태도로, 이런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나 자신을 '주인'으로 여기며 주체적으로 살아가기가 힘들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상사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남들이 저쪽으로 갈 때 나는 이쪽으로 가는 굳은 심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남들 하는 데로 이끌리는 노예적 인간이 된다. 그런 상태로 재테크를 한들 부를 일구는 것은 훨씬 더 힘들다. 존재 탈피의 과정이 먼저여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저도 모르는 사이 노예의 마음으로, 가난한 자의 마음으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런 마음의 상태를 자녀에게 강조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숙고해보아야 한다.
굳이 사람의 서열을 나누려고 한다면,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경제적 자유의 고지에 올라선 자유인과 그러지 못한 사람 정도로만 나누도록 하자. 전자는 주체적 인간이고 후자는 아직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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