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부가 1.6억으로 30억을 일군 과정(ft. 재테크)

연초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에 있어서 동기 부여가 되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면 좋다. 의지와 실천이 수반돼야 부자의 반열에 다가서기 때문이다. 부자코봉이라는 분의 아래 후기도 그런 점에서 필독해보기를. 부부는 14년도에 결혼해 15년도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이듬해부터 4~5년간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한다. 미리 말해 실천이 9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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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코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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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왚(코봉이 와이프)의 '현실적인 잔소리 글'들이 인기글에 오르니 저도 덩달아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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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결혼을 해서 15년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16년~20년도 사이에 사당 빌라, 방배13, 구로주공1 아파트, 신흥3 다가구, 안성토지 까지 투자를 하였죠.(이미 여러번 소개해 드려서 다 아실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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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잘했던 건 뭐고, 못했던 건 뭘까?를 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왜냐면 그 한순간의 선택이 정말 많은 것 을 바꿔 놨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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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결혼 할때 쯤이였어요.

그게 14년도 였죠.(본격 적인건 15년도이구요) 그 때 되서야 대학생때 살았던 그 지방 아파트가.. 관리처분 후 조합원 매물을 사서 재건축이 된 아파트 였다는것 을 알게 된 시점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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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도 재건축 투자를 하셔서 실거주를 하셨던 거에요. (피는 못속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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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결혼 준비를 하면서 방배동의 빌라들을 보기 시작해요.

실거주겸 투자로요. 그때 예비 코왚의 손을 잡고 부동산에 가죠. 그때 사장님이 자기차로 투어를 시켜주시며 여긴 앞으로 천지개벽을 할 곳이고 돈이 없으면 빌라 10평짜리라도 갭으로 사놓으면 돈이 될꺼에요.라고 정보를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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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빌라들이 바로 방배5, 방배13구역이였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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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 저희는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진짜 왕초보 부린이였죠.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부린이라는 말도 없었던 시절이기도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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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저희의 선택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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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준비 되지 않은 저희가 그런 고급정보를 알아채지 못한건 당연한거 였죠. 오히려 사기치는거 아녀? 라고 의심의 눈초리로 부동산을 도망 치듯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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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첫번째로 찾아온 기회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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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5년말 부동산 공부를 시작합니다.

왜? 제가 주식투자를 아니 투기를 해서 1~2천을 날렸거든요.

그때 용서를 해준 와이프가 먼저 제안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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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책을 읽고 블로그도 써보자.

그리고 부동산 책도 같이 보고, 뉴스도 수집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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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책도 보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눈이 조금씩 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경매 공부도 하면서 다각도로 보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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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화된 저와 코왚은 다시 방배동 부동산을 찾습니다.

똑같이 브리핑을 듣고 투어를 하였지만 저희의 마음가짐은 달라졌죠 그게 1년반이 지난 16년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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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재건축의 모습도 진척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을 보는 부자코봉의 눈, 마음가짐이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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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의 변심으로 매물 하나를 놓치고 (그 빌라이름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세종빌라ㅋㅋ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ㅎ) 현재 소유하게 된 빌라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격이 적정한지 분석하는데는 채 몇 분 걸리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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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조건 사고 싶어서? 아니에요.

세종빌라를 놓친 후 후회 만 했다면? 역시 부동산은 어려워.. 하고 좌절만 했다면?

그 물건이 좋은지 모르고, 보는 사이 이미 다른 사람 손에 넘어 갔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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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빌라를 놓친 후 저희의 선택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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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13구역의 실거래가를 몇년치를 모조리 뽑아보고 최근 1년내에 거래 가격에 중점을 두었지요.

그러면서 재건축은 대지지분, 공시지가, 위치(평지냐 언덕이냐 도로를 끼고있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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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엑셀로 쭉 정리를 하고 나름 어디에 어느정도 물건은 이 정도 가격이 된다는것을 알고 있었죠.

그 준비된 상태에 좋은 매물을 알아차리는건 진짜 너무 쉬운 거였어요.

(이 당시 대략 대지지분 1평당 4~5천 정도로 기억을 합니다. 지금은 지분으로 말하지 않지만 계산해보면 1.5억이 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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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야되~! 이 한마디에..

망설임 없이 돌도 안 된 아이를 업고 부동산에 가서 계약을 성사시킨 코왚의 용감함에 박수를 보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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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갭으로 2억넘게 필요했기에 흙수저인 저희에게는 이 돈을 마련하려고 무척 고생을 했어요. 전세집을 빼서 처갓집으로 들어가고, 신용대출에.. 물론 그것도 계획아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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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잘못된 선택과 한번의 잘한 선택.

그건 제가 준비가 되지 않은 것과 준비가 되었던 마음가짐에서 출발 한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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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지나 부동산 공부를 조금 더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재미가 생기더라구요. 왜냐구요?

네. 방배가격이 오르니깐요. 1년정도 지나니 1억이 올랐는데..

지금은 에게~ 겨우? 가 되었지만 그 당시 저희에게는 정말 대단한 돈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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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재건축 강의를 듣게 되죠. 다섯번에 걸친 오프라인 40만원짜리..

강의를 듣고 저희의 선택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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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중에 우리가 가용한 금액에 맞춰 후보를 뽑고 느낌이 오는 곳. 아직 많이 오르지 않은 곳에 부동산 매물을 뒤집니다. 돈이 늘 부족한 저희였기에 30평대보다는 20평대로 갭투자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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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구로주공1단지에요(그 당시에는 2차와 재건축을 함께 하냐마냐 이야기가 나왔던 시기라 안전하게 1차를 선택하죠)

부동산에 전화하여 방문하여 임장을 하게 됩니다. 보고 어떤 자신감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하죠.

그 자신감은 어디서?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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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앞선 내용중에 재건축은 대지지분이 중요하다고 했죠. 구로주공의 대지지분은 어떠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전 습관적으로 동별로, 평수별로 대지지분을 보고 정리를 합니다. 근데 전 이게 재밌더라구요(점점 덕후가 되갑니다. 재건축 투자 덕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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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다보니 이상하게 같은 20평대인데 대지지분이 다르게 나와요. 어디서요? 토지대장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대지지분은 건축물 대장보다 토지대장이 맞다 라는 글을 보고 확신에 차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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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 보다 좋지 않은 매물에.. 대지지분이 커보이는 매물에 꽂쳐서 딱 계약을 하고...

뭔가 불안하여 이곳 저곳 알아보니 잘못 되있다며, 그 자리에서 수정을 해주는 공무원 직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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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몇일간 눈앞에 왔다갔다 합니다.

내가 왜 더 자세히 알아보지 못하고 성급하게 했을까 후회도 많이 했죠. 그때 코왚이 위로를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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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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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된 선택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Best가 아닌 Worse한 방향을 만들기도 하죠.

그렇지만 자책만, 후회만으로 끝나면 그 다음 Step으로 넘어가지 못 합니다. 제가 그랬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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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땅에 꽂치게 되고 사고싶은 매물은 놓치게 되죠.. ㅠ (궁금하신분들은 제 투자기 보셔요ㅋ)

우연히 회사 선배에게서 부동산 투자고수님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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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 연락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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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도 부동산 투자에 목말라있던 제가 주저하지 않고 연락을 드립니다.

가용자금은 많지 않지만 투자를 하고 싶다고요.

지역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받고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를 하여 가용자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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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후 회사 야근 중에 전화를 받고 달려가 매물소개와 지역 브리핑을 듣게 되죠.

저희가 할 수 있는 금액으론 이 매물밖에 없다라는 것을 듣고 알게되어(최근 거래건 및 부동산 매물 확인) 그 다음날 바로 계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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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집도 안보고 산 성남 신흥3 다가구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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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처음으로 알게된 동네였지만 코봉과 코왚은 부동산 투자에 기준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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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위치는 서울 or 서울과 근접한 곳 이여야한다.

ㆍ허름하고 낡은 지역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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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가볍게 부동산 부코의 투자기를 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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붇카페에 글을 쓰고 흥미로운 주제로 연재를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좋아 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저희도 힘이 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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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댓글을 통해, 쪽지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합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 능력이 안되기에 늘 안타까운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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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수라면, 아니 고수 근처라도 가있다면 딱딱 찝어드릴텐데 그게 아니여서 크게 도움은 못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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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드리고 싶었고, 투자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자극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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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온통 투기판이다.난 벼락거지가 되었다. 그렇게 아껴서 사는게 재밌냐. 넌 운이 좋아서 그랬지. 니가 가진 부동산 띄울려고 글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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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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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이런 불편한 마음을 -> 나도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 로 전환을 한다면 어떨까요? 해보세요..!

그러면 어떤 분야에서는 그 어느 누구보다 고수가 되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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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2040 흙수저, 동수저 여러분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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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건 주말되세요~ (출처: 부동산스터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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