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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내년으로 미뤘다간... 100% 후회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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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후회하게 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네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과 정기 여론조사를 했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6개월 안에 주택 구입 의향이 있냐는 설문이다.

조사대상자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

그중 무주택자는 375명이었으니 표본이 적은 편임을 감안하고 보자.

이하는 관련 기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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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73.2% "돈 있어도 당장 집 안사고 지켜보겠다"

무주택자 가운데 향후 6개월 안에 집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73.2%로 조사됐다. 이는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인 22.1% 대비 3배가 넘는다. 무주택자 10명 중 7~8명은 주택구입 자금이 충분히 있더라도 시장을 '관망' 하겠다는 뜻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가운데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이 36.7%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다른 연령대는 대부분 10%대에 그쳐 최근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의지가 크게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여 1008명 가운데 "집이 없다"고 응답한 무주택자 375명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내 주택구입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1%는 "구입하겠다"고 답한 반면 73.2%는 "구입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모름·응답거절은 4.5%, 기타는 0.2%였다. 이 질문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는 전제가 달렸다.

무주택자 10명 중 7명~8명이 적어도 내년 4월까지는 집을 사지 않겠다고 답한 셈이다. 최근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를 연달아 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이 겹치면서 무주택자들이 주택구매에 '신중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30대 가운데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이 36.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구입하지 않겠다'(62.0%)는 응답자 대비로는 절반 가량에 그쳤다. 30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 매수를 주도하는 연령대였다.

18~29세는 구입하겠다는 비율이 21.9%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와 50대, 60세 이상의 경우 구입하겠다는 비율이 18.7%, 16.2%, 11.6%로 평균(22.1)를 밑돌았다. 집을 구매하지 않고 관망하겠다는 40대와 50대가 10명중 8명인 셈이다.

지역별로 주택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대구경북 77.8%, 서울 77.7%, 부산울산경남 75.1%, 제주 73.5%, 인천경기 71.0% 순으로 높았다.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관망모드'로 돌아선 무주택자가 많은 셈이다. 반면 대전세종충청권과 강원의 경우 집을 사지 않겠다는 사람이 66.4%, 58.4%로 타 지역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구입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5.7%, 32.2%로 평균 대비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7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6%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7.4%, 유선 12.6%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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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담할 수 있다.

이들은 내년 4월이면 크게 후회할 것이다.

집은 주식처럼

내릴 때를 기다려 사는 재화가 아니다.

필수재와 가치재의 성격이 혼재된 주택,

특히나 아파트는 1주택 실거주 용도라면,

자금 여력이 허락될 때 들어가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파도를 타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집의 속성을 안다라면,

'구입하지 않겠다'라고 답한 저 대다수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위험천만한 풋포지션에 배팅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미리 말하건대,

내년 4월 이후에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겠다고

기회를 유예시킨 상당수는

정작 그 시점이 오면 더더욱 치솟은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할 지 안 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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