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22일 오후 기준 반등하고 있죠. 말레이시아 소식 덕분입니다. 말레이시아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지정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경제 규모가 비교적 큰 나라에서 법정통화 도입이 현실화된다면 파장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죠.
자히디 자이눌 아비딘 말레이시아 통신 및 멀티미디어부 차관이 소식통이었나 봅니다.
그는 의회에서 정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해요.
물론 우려는 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의 경우 경제 기반이 미약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다를 거라는 점 말입니다.
말한 김에 경제 규모 좀 볼까요.
1. 엘살바도르
2.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GDP 규모가 압도적으로 높죠. 인구 수나 면적 면에서나 압승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이 우려를 표하는 덴 이유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워낙 컸던지라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 재정 안전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나 기우입니다. 이젠 식상한 레토릭일 뿐이죠.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와중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에서 점차로 벗어나 단독 화폐로서 시세 변동성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들려온 것도 불과 며칠 전이고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비트코인 합법화 법안에 서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1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합법화하고 규제 기관과 투자자 보호를 설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3월 16일 '가상 화폐에 관한 법안'에 서명했다.
이 문서는 규제 기관, 위반에 대한 벌금, 공개 암호화폐 시장을 허용하는 투자자 보호에 대해 설명한다.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혁신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시장을 건설할 구조에 서명했으며, "'암호화폐 부문을 그림자에서 꺼내는 방식'으로 신흥 시장을 합법화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전통 언론 미국 포브스지도 비트코인이 내재 가치를 입증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죠. 이유는 네 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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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나다 정부가 백신 반대 시위대에 대한 후원 계좌를 동결한 사건
2.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월경하는 피란민들이 비트코인을 소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돕는 후원금들이 비트코인과 함게 암호화폐로 쇄도
3. 서방의 금융 제재를 받게 될 러시아에도 비트코인이 금융 통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4. 터키의 리라화 사레를 보듯 화페 값어치가 종이보다 급락하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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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법정 통화 도입 사례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어 여러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써 인정하는 사례로 이어질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로드롤러로 밀어서 납작하게 망가진 비트코인 채굴기를 살펴보고 있다. 콤파스닷컴 캡처
말레이시아가 이처럼 불법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법정화폐로 인정하게 된다면, 눌려 있던 비트코인 가치가 어떻게 될 지는 뻔한 것입니다.
제 내재가치를 인정받은 비트코인의 시대는 이미 활짝 열린 것이라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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