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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 사장과 직원 관계일 뿐인데, 좋은 우정이 꽤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아래 이야기 하나 보자. 아르바이트생이 돈을 빌리려고 한다. 무슨 사연인가.
좋은 분이 좋은 싹을 알아본 경우가 이런 것이다. 반전은 없지만 흐뭇하지 않은가. 사장은 한 달만 일해봐도 안다. 얘가 괜찮은 애인지 아닌지를. 앞으로 잘 될 싹인지 그저 그런 친구 중 하나인지를 말이다.
사장 밑에서 일할 때 혜정이가 썩 잘 했기 때문에 사장이 저렇게 도와준 것이리라. 그리고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둘은 같이 일할 기회가 앞으로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하나 기억할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도 투자이고, 재테크라는 것이다. 좋은 사람을 얻으려면 그릇이 넓어어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손실도 미리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수십, 수백만원이 처음부터 아깝다고 생각이 들면 그릇이 작거나 빌려달라는 사람이 믿을 구석이 없는 자인 것이며, 후자일 경우는 어떻게든 손절하면 그만이지만 괜찮아 보이는데도 전자의 반응부터 나온다면 내 마음의 그릇을 키워보는 훈련도 필요하다.
그릇 좁은 투자자치고 크게 수완 좋은 사람 보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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