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이 고아라는 걸 이제야 오픈했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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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만한 사유는 아니다. 문제는 남자가 본인의 치부를 긴 기간 감추면서 결혼을 앞두고서야 본인 의지가 아닌 상황에 의해 밝혔다는 것이다. 얼마간 믿음이 흔들릴 수 있는데, 남자가 잘 설명을 하고 여자는 품어주고 헤아리고 배려해주려고 하면 되는 문제.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니 그런 폭언들은 남 잘 되는 것을 보기 싫어하는 배아파리즘 방구석 키보드꾼들 뻘소리일 뿐이다. 남자가 잘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프로포즈를 해서 예쁜 결혼을 하면 되며, 여자 쪽 부모에게도 그게 그리 큰 흠은 아니기 때문에 사위를 새 아들로 기쁨으로 맞아주면 베스트다. 당황한 여자를 달래고 이해시키고 사과하는 게 급선무며, 앞으로 같이 잘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자가 조금 더 노력하면 될 일이다. 예쁘게 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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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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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 5년동안이나 고아라고 이야기 안하다가 양가 인사가자 하는데 그제서야 말한건

듣는 입장에서 충분히 당황스러울 수 있고 화도 낼 수있다고 생각함.

아픈기억이고 정말 꺼내기 힘든 말이겠지만 저런건 빨리 말할수록 좋고 결혼이야기 슬슬 나올때쯤에라도 그동안 이야기 못해 미안하다 하면서 이야기 했어야 함. 왜냐면 사람에 따라 결혼 상대로 받아들이지 못할수도 있고 무엇보다 상대방 집안에서 반대 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임. 저건 남자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음.

다만 저걸 이사람이랑 결혼을 해야할까요 하면서 생판 남인 사람들한테 묻는 줏대없는 행동은 참...

 

2.

5년동안 이야기 안한건데;; 이건 믿음의 문제인데

여자욕만 하는 것도 이상함.

남자분이 계속 일부러 화제전환 했다고도 본문에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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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싫은것도 아니고 당황스러울수도 있고 화낼일도 아니지

근데 결혼식때 시선이 부담된다는거에서 거름...

 

4.

저런 중요한걸 결혼 직전 직접 자세하게 물어보기 전 까지 계속 숨겼다는거에서 저 사람을 남편으로서 믿기가 힘들 듯.

결혼 결심했던 사람이 갑자기 고아라고 고백하는것 자체도 존나 당황스럽고

 

5.

고아라는 사실이 잘못된게 아님 5년동안 결혼을 생각하는 연인한테 숨기는게 잘못된거지 영원한 동반자를 맞는게 결혼인데 자신의 가장중요한 가족사 조차 숨기고 있는 사람이랑 신뢰가 깨지는게 당연 한거아님?

 

6.

걍 둘이 서로 안맞는거지

남자는 5년을 사귀어놓고 가정사 얘기를 안한거랑 여자는 자리 비워진거 시선 걱정이나 하고있고

게다가 남자가 저 가정사로 어떤 사연이 있을줄 알고 저거 말안했다고 신뢰니 뭐니 문제로 넘어감?? 오히려 더 소중하니까 관계 망치기 싫어서 말 안할 수도 있는거임

여자 입장에선 얼탱이 없겠지만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이고 그래도 안되면 헤어지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