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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단상

왜 '그분들'은 자꾸 비트코인을 '줍줍'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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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수장 레이 달리오 CEO의 말이다.

 비트코인이 6200만원에서 지리멸렬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가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가상화폐 등을 포함해 자산을 다양하게 분산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5월 그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미국 국채보다 비트코인을 더욱 선호한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말이다.

 달리오가 자산 다양화를 강조하는 이유가 뭔가.

 경제 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물가가 급등하고 실업자도 속출한다면서

 미국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의 후유증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한 적 있다.

 실제로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중 무역갈등으로 믹구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무려 1조7000억원을 상실했다. 우리 돈으로 2000조원가량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대를 넘어서다가 고꾸라졌지만

누군가에겐 이 시기가 여전한 '바겐 세일' 기간인지도 모른다.

 최근 글로벌 유명인들이 가상화폐를 급여로 받겠다고 선언하는 것을 보라.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그런다.

 지난달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이 급여를 전부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고,

직원 4000명 급여도 비트코인으로 주겠다고 한 바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 당선자도 마찬가지.

 "내달 1일 취임 후 첫 3개월 간 비트코인을 급여로 받겠다. 가상화폐를 급여로 지급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비트코인 불신론은 여전히 팽배하지만

 나는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들은 생각을 교정해보길 바란다.

 내가 그러했듯이.

 PS.

 비트코인이 제 가치를 담보할 앵커가 없다는 말은 소구력이 낮아 보인다.

 아무런 앵커 없이(1971년 닉슨이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래 계속) 연준에 의해

 무한대 살포되고 있는 형국인 달러의 지위가 지금 어떻게 떨어져버렸는지를 보라.

 테이퍼링을 한다고 해도 무한대로 풀었던 달러의 살포 속도를 낮춘 다는 데 다름 없고,

 이는 무한대 달러 살포의 속도만 늦추어질 뿐 계속해서 살포되어 달러 가치가 낮아짐을 뜻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나는 건넜다고 본다.

 비트코인은 메타버스, NFT 시대의 도래와 함께 앞으로는 더 각광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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