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노인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허나 전 경호원으로서 삶에 국한한다면 그의 지나온 시절은 저절로 존경심이 인다.
그는 본능을 거스르는 훈련을 20년간 했다고 말한다.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의 중심에서 그는 본능과는 반대로 몸을 움직이도록 훈련했다고 한다.
공격이 발생하면 그 방향을 향해 온몸을 펼쳐 경호 대상을 보호하는 방식, 이른바 '체위 확장' 훈련도 그 일환이다.
위험 상황이 오면 죽음을 무릅쓰고 몸을 먼저 던지는 훈련을 늘 해왔다는 것. 사선으로 스스로를 내던지는 훈련을 지속해왔다는 것.
이것은 죽음의 공포마저 극복하려는 극한의 의지와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가능한 경지다.
그런 노인에게서 재테커들도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물론이다.
재테커들 역시 본능에 거스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부자들은 이미 인간의 지독한 원시 본능을 통제하는 데 성공한 이들이다.
이른바 가난의 본능, 남의 성공에 시기와 질투심을 갖고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본능, 타인의 성취를 깎아내리고 험담하는 호박씨 까는 본능, 게으름과 태만의 상태에 나를 가라앉히려는 본능, 오로지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본능,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나를 한계치까지 밀어붙이기를 거부하는 안주 본능, 나보다 잘난 사람에게 한없이 열등감과 컴플렉스를 느끼면서도 자기 발전은 끝끝내 거부하는 열등 본능…….
이런 본능과 반대되도록 행동하는 것은 물론 쉽지가 않다. 스트레스가 닥쳐오고 꽤나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나를 통제하고 담금질하지 않는 이상 우상향하는 삶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겨우 단 한 번뿐인 짧은 생애를 살면서 나를 극복해본 경험 없이 사는 것만큼 비참한 것도 없다.
내면과 외면이 조화롭게 풍요로운 삶, 그런 삶을 살려면 오늘 하루도 본능을 통제하고 거스르는 훈련을 하라.
PS.
이 노인의 체형을 보라. 일흔이 넘은 나이인데도 온 몸에 근육이 느껴진다. 매일 같이 자기 몸을 담금질하는 사람은 노인이 되어서도 이토록 멋이 난다.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 역시 재테크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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