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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정부는 보유세 내린다 하고 아리팍은 46.6억을 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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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코앞이니 여든 야든 부산해졌다. 이 가운데 정부도 부동산 표심을 의식한 듯 지난 4~5년 내리 쏟아냈던 부동산 규제에 반하는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동안 속았음을 깨달은 무주택자들은 열통이 터질 것이고, 1주택 이상 유주택자들은 어이가 없을 것이다.

서울 경제 기사를 살펴보면,

정부는 3월 중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늦어도 너무 늦었고 1세대 1주택 실수요자만을 위한 정책은 시장에 아무런 실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책을 내놓는 것은 의도가 명백하다. 여권에서 표심을 의식한 것이다.

그동안 문 정부는 어떤 부동산 정책을 일관해왔나.

유주택자 괴롭히기, 다주택자 죽이기로 일관해왔다.

천정부지로 부동산 세금을 끌어올리면서 말이다.

그러다 대선이 목전이니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잡는답시고 청와대서 '보유세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인데,

이 위선과 기만적 행위를 무주택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애초에 저들에게 속지 않고 일찌감치 현 정부 내 등기를 친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것이나,

정부 말을 믿었던 사람들은 열통이 터질 것이다.

여러번 강조해오지 않았나.

정부를 믿지 말고 시장을 믿고 데이터를 믿고 현장을 믿으라고.

물론 이런 사후약방문 정책으론 어림도 없을 것이다.

정부가 이런 정책을 내놓는다는 것은 애초에 집값을 잡을 생각이 한치도 없었다는 것이며,

앞으로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향배가 어떻게 될 지는 명백하다는 것을 재차 상기시켜 준다.

정말이지 올해는 하락할 요인이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PS.

때마침 아리팍 국평 46.6억원 신고가 거래가 찍혔다.

45억원 찍힌 지가 얼마 안 됐는데 이거 참 ... ㅎ

아리팍은 아리팍이고 강남 불패는 지속되며,

그 열기는 다시금 서울 구석구석으로 번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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