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졸부들 때문에 집값은 더 올라갈 겁니다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줍줍'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여러번 경고했지요. 실제로 그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2013년 이후 중국인 매입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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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통계를 분석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부동산 전체 매매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 중 매수인이 외국인인 사례는 전체 매수인 대비 1% 미만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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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세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계속 늘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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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얼마나 말인가요. 국내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순위의 변동은 있지만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 3위권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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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을 주목해야 합니다. 2010년10.96%로 3위에 그쳤으나, 2011년과 2012년 각각 18.17%, 26.57%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다 2013년 이후엔 아예 1위를 꿰차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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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로는 매입 부동산이 꾸준히 늘며 최근 5년 동안 60~70%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유지 중입니다. 반면 미국은 2010년 52.68%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보였으나 최근 5년 동안은 비율이 10%대로 낮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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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가장 많이 집을 사들인 지역은 어디겠습니가. 경기도입니다. 이어서 인천과 서울 등 주로 수도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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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동진하고 있는데, 자기네 땅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 서부, 인천 등지에서 출발해 서서히 서울까지 근접해 가고 있음을 우리는 눈여겨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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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의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지요.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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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의 외국인은 약간 다릅니다. 이들 역시 경기지역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지만 중국 국적 외국인과 달리 인천보다는 서울지역 부동산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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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최근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중국 국적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습니다. 부동산 동북공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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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내국인-외국인 사이 역차별 논란마저 일고 있지요. 정부의 내국인 규제 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유 주택수 산정, 자금 출처 소명 등이 어려운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주택 매입이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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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겐 한국 부동산이 매우 값싼 안전 자산입니다. 크게 웃돈을 줘서라도 주워담기에 적격이지요. 그리고 중국 부호들에겐 자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살기 좋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들의 동진 양상이 더 뚜렷해질 거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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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국인 인구 감소요? 가구수 증가와 더불어 이들 중국인에 의한 동진 양상으로 집값 상방 압력은 더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지켜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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