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쓸데 없는 자기 계발은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나의 삶은 한치도 이롭지 않게 만드는 것들. 앞서 포스팅했던 메타버스 관련 자격증도 대표적인 예. 잘라 말해 이런 거 듣는 사람은 돈도, 시간도 모두 낭비하는 셈.
요새 직장인들은 어떤 자기계발을 할까?
익명의 현대자동차 직원의 질문을 좇아가보면,
눈에 띄는 것은 <미용사 이용사 자격증 따고 캘리그라피 수업 배우고 내년에는 대학원 갈려고 준비중 ㅇㅇ>이라는 댓글.
CJ 직원 같은데 안타까운 마음.
미용사 자격증, 캘리그라피 수업, 대학원 전부 인생에 하등 도움 안 되는 수업.
그 시간에 들어갈 돈으로 투자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면 좀 좋겠는가.
인생이 두 배로 이로워질 것이다.
요새 자기 계발 차원에서 대학원을 가는 사람이 여전한데,
대학원은 돈 빨아들이는 청소기일 뿐이다.
이공계 대학원이 아니고서야 국내 대학원에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3년 이상 인생을 허송하는 것이고,
수천만원 학비의 기회비용이 상당해진다는 것을 고려하라.
(대학원 생활이 유익했다고 말하는 사람 중 8할은 석사 이상 학위로 뭔가 더 유익한 것을 하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애초에 뜻이 있어 학부 이후 곧장 대학원이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차라리 꿀잠 자는 게 나을 수 있다. 건강해지지 않겠는가.
바람직해 보인 댓글을 몇 개 꼽자면,
좀 길지만 이 댓글도 인상적임.
자기계발도 선택 행위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가장 기회비용이 낮은 선택을 해야 한다. 인생은 짧고 시간은 한정돼 있으며, 돈은 모자르지 않은가. 자기계발에 드는 돈을 최대한 더 많은 돈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하라는 소리다. 제일 바람직한 것은 재테크 공부요, 운동일 것인데, 이것을 소액으로라도 투자 경험과 병행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즐기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기 계발이 돼줄 것이다. 나의 삶을 실질적으로 유익하게 만드는 것은 돈이라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자.
이 어린 친구(김세정)처럼만 해도 절반 이상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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