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등주 테슬라가 보합으로 끝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유일하게 급등했죠.
전날보다 7.5% 급등한 870.4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급등 이유가 뭔가요.
베르린 외곽에 새 공장 건설이 곧 승인받을 것이라는 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가 더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이 두루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아닙니까.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을 보면 테슬라는 연간 최저 50만대 이상 차와 배터리를 독일에서 곧 생산할 계획이라고 하죠.
이로 인해 일자리는 1만2000개가 생길 전망이라고 합니다. 공장 위치는 브란덴부르크 그뢴하이델, 이름은 '베를린 기가팩토리'고요.
슈피겔 등은 현지 노동조합 관계자 말을 인용,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이 노동위원회를 곧 구성할 것이랍니다.
기가베를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 중의 하나인 IG 메탈 베를린-브란덴부르크-작센 지부장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이 노동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한 것이지요.
다만 한 가지 걸림돌은 있습니다. 물 사용과 관련한 문제죠.
환경단체들은 3월4일에 행정법원에 참석, 브란덴부르크 환경장관이 지역 물 공급업체가 테슬라와 맺은 계약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인데요.
이들 주장은 때쓰기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이 3만명이 먹을 수 있는 물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금만 검색해보고 자료를 찾아봐도 헛소리라는 걸 알 수 있죠.
하지만 혹여 환경단체들이 행정법원에서 승소하면 약간 골치가 아파집니다. 이 경우 테슬라는 물 공급업체가 브란덴부르크 주정부와 어디서 베를린 공장에 공급할 물을 확보할 것인지 협상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든요.
그러나 만에 하나 그렇게 되더라도 약간의 지연일 뿐 기가 베를린 가동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일입니다. 우려할 이슈가 아니라는 거지요.
테슬라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슈로 인해 대외적 불안감이 드리워지면서 나스닥이 곤두박질하자 한 때 7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1년 전 주가로 회귀해버리려는 못브이었죠.
그러나 이내 다시 올라서고 있으니 주주들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일 겁니다. 그러나 안
테슬라 주가는 이내 다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쫄지 마세요. 우리는 기업의 본질 가치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계속 실적은 높아지고 있고 테슬라 왕국은 확장 중입니다.
미국 시장을 봅시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지나고 빠르면 한달 반, 늦으면 800일 정도만 지나면 주가는 항상 전쟁 전 주가보다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내줬던 통계가 있습니다.
고통스럽지만 잘 견디십시오.
그래야 하는 구간입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변수가 늘 상존합니다.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이 나타나지만 때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앞으로 남은 매크로 이슈는 PMI 지표, 연준 제롬 파월 의장 인준표정, 중국양회 개막 등입니다.
일단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가 해소되면 모든 것들이 좋아질 것이니 너무 우려하지 말고 상황을 주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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