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적자유 자극제

41세 8급 공무원이 결혼을 못하고 있는 이유

반응형

이 남자는 현재 마흔 한 살이다. 무주택자이고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산다. 한양대공대를 나왔는데 모 대기업을 다니다 '정글의 법칙'과 '지방 오지'에 지쳐서 퇴사하고 작은 사업을 벌였으나 모은 돈을 날리고선 30대 초중반에 9급을 부랴부랴 준비, 34세에 임용했다고. 현재는 8급 말 호봉이고 곧 7급이 된다고 한다.

그는 유튜버 <직업의 모든 것>과 인터뷰에서 밝힌다.

"저 눈 낮아요. 결정사(결혼정보회사)에서 누가 봐도 예쁘신 분, 제 나이 밑으로 4살 이상 차이나는 여성분들, 삼성 등 대기업 직군들 프로필 들어오면 전부다 안 만난다고 했어요. 왜냐고요? 어차피 만나면 차일 거니까요. 최근까지 40대 누님들, 탈북 새터민, 심지어 애딸린 돌싱도 만나봤지 뭐예요."

사실 결정적으로 그가 미혼인 이유는 8급 공무원이라서가 아니다. 8급 공무원이라도 좋은 입지에 자기 명의로 30평대, 하다못해 25평대 아파트를 갖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박봉이지만 재테크를 잘해서 금융자산을 수억원치 갖고 있고, 어느정도 배당도 나오고 할 만큼 역량을 갖춰놨다면 여성분 눈에도 미래가 그려질 것이므로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대 중후반~30대 초반까지 대기업에 어엿하게 잘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목돈을 턱턱 모을 수 있는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진 돈을 모두 날리고서 호구지책으로 공무원을 한 것이니 공무원 중에서도 가장 아랫단에 위치하는 클라스다. 자업자득인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