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지방 출신 31살 미혼 청년이란다. 공기업에 다니고 있고 연봉은 5천만원 정도.
그의 순자산은 7억원 정도인데, 또래 청년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고개를 위로만 올려다보니 제 수준이 평범해보이지 우리는 항상 정규분포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년이 처음 등기를 친 것은 29세 때였다.
그간 모은 목돈과 부모님 도움으로 4천만원을 받고 첫 등기를 쳤다.
그리고 올해 3번째 등기를 쳤다고.
그는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앞서가는 건 맞지만 만족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런 마인드를 좀 교정만 한다면 그는 하루하루 충만감과 함께 자산을 불려갈 수 있을 것이다.
조급해하면 지는 것이다.
느긋하되 신속하게 움직이는 실천가가 부자가 된다.
자극 좀 받으라고 청년의 짧은 글을 올려본다.
여러분도 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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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잘하고 있나요?
지방 출신 동수저 31살 미혼청년입니다.
공기업 재직중이고 작년기준 연봉5000정도 받았습니다.
29살에 부모님도움4천+제가 모은돈으로 첫 등기치고 올해 3번째 등기쳤습니다.
자산13억 순자산 7억정도 되는것 같아요.
29살부터 시작한 부동산 공부는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적 여유가 많아 하고픈 공부를 할 수 있다는건 정말 큰 장점인것같아요.
사실 일반적인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앞서가는건 맞지만 만족이 안됩니다.
붇카페만 보더라도 저는 부린이 수준이니..
앞으로 2년간은 더 이상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지체되는게 아쉽습니다.
서울에 준신축 국평 아팟가지고 있다는거에 만족하고 다음 단계를 위해 잠시 쉬어가도 될까요?
대출도 끌어쓸수있는만큼 쓴 상태이기 때문에 관리도 해야하구요..
소득이 높지않다보니 남들 하는거 다 포기하고 절약하며 종잣돈을 모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자사고 출신이라 전문직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보다 출발은 빨리했고 자리도 빨리 잡았지만 전문직 친구들과 격차가 생각보다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도 좀 듭니다.
그 친구들도 뼈를깎는 노력을 했기에 당연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부모님의 재력과 정보력이 절대적이란걸 새삼 느낍니다.
그 친구들은 학생 때 부모님께서 미리 투자를 해놓았고 자산은 비슷하거나 더 큰것같아요.
앞으로 더 격차가 벌어지겠죠.
자사고 다니면서 부의 격차를 느꼈기 때문에 내 자식만큼은 남부럽지않게 하고픈거 다 해주면 좋겠다는 욕심으로 아둥바둥 했는데 그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인정하고 살아야하나봅니다.
[출처] 31살 잘하고있나요?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프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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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지금의 자신이 쉬어가는 타이밍 아니냐고 하는데, 글쎄. 당장 임장 안 다니고 등기 안 친다고 쉬고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의 상태를 점검하며 후일을 도모하는 것 자체가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불안해할 것 없다는 소리. 당신은 잘 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하지만 않으면 된다. 현실이 불안하면 아래를 보라. 땅은 바닥이 보이지만 하늘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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