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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단상

그녀는 어떻게 31세에 50억짜리 집을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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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잘 나가는 유튜버 중에 '아옳이'라는 분이 있다.

구독자 수는 2021년 6월 기준으로

53.1만명. 144개의 컨텐츠를 그동안 올렸다.

본명이 김민영인 그녀는 전업 유튜버는 아니고 쇼핑몰 CEO와 모델일을 같이 하고 있다.

유튜브로 거둬들이는 월 수익은 15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른 수익까지 겸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정도 소득이 되니 사는 집도 무려 용산구 한남더힐.

한 번은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이 금수저인지 등 본인 이야기를 했는데,

아빠가 치과의사라니 최소 은수저 이상 되는 것은 맞아 보인다.

다만 그녀 말을 믿어보자면 고교 2학년 때부터 피팅모델 일을 하면서 용돈을 한 번도 안 받고 자수성가한 것이라고.

외제차는 물론 한남더힐까지 모두 제 능력으로 장만했다는 건데, 거짓말 같지는 않다.

사업가로서 제대로 대박을 낸 것은 렌탈 스튜디오 사업을 하면서였다고 한다.

고교 시절 하루 현찰 10만원을 받고 프리랜서 모델 일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이 사업을 했는데 대박이 났다는 것.

권리금을 최대한 받아내고 빠져나왔다는데 사업가 기질이 출중한 여성임은 인정해줘야겠다.

일찍이 모델 일을 했고 사업가 역량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방송 진행에서도 역량이 특출했는데,

온게임넷 등 게임 업계에서 그녀는 꽤 오래 유명인사였다. 모델 일을 일찍이 해봤던지라 게임 CF도 참 많이 찍었다. 그게 또 나오는 족족 대박을 터뜨렸다고.

아옳이로 불리게 된 것도 당시 방송에서 불린 별명이 계기였다.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에서 '아옳옳옳'이라고 우는 캐릭터에서 따온 것이다.

"제가 그 방송 출연자였고 그래서 그냥 아옳이라고 부르니까 아옳이가 된 거거든요."

이후 아옳이는 중국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고연봉을 받으며 모델 일을 수행해냈다.

그러나 방송과 모델 일이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직감, 사람과 돈이 모이는 유튜브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로아르라는 사업체를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한다. 현재 운영 중인 인기 의류 쇼핑몰이다.

그녀가 그러면서 벌어들인 돈은 어디에 쓰였을까. 유튜브에서 말하기로 스물 한살 까지는 모으지 않고 버는 족족 썼다고 한다. 그 나잇대는 다 그럴 것이다.

그러다 이듬해 22살 때 할머니의 조언에 적금을 들기 시작, 그 돈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그게 몇 년만에 두 배 이상 올라 상당한 차익을 거뒀단다. 부동산 투자에도 일가견 있는 샛별이었던 셈.

1991년생이니 2021년 올해 만 서른 살이다. 요새 MZ세대 무시하면 안 된다는데, 아옳이야말로 MZ세대의 가장 성공한 젊은이일 것이다.

자수성가로 한남더힐에 2억 사오천만원 상당의 레인지 로버 플렉스 썸네일을 타고 다니니, 말 다했잖은가.

우리는 그런 그녀에게서 질투와 시기를 느끼기보다는 부러움을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그 부러움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짐과 의지를 다지길 바란다.

마무리하기 전에 그녀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 올린 "부자 되는 법?! 알아두면 좋은 부동산 꿀팁"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예전에 큐앤에이 영상을 찍었을 때 작은 아빠의 조언을 듣고 부동산 투자를 해서 가지고 있던 돈이 2배로 늘어났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작은 아빠를 모시고 부동산 강의를 찍어달라'는 댓글이 굉장히 많았죠."

"첫번째로 무리하지 않는 것, 두번째는 시간을 가지고 침착하게 기다리는게 부동산에 실패없이 성공할 수 있는 키포인트랍니다."

"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해요. 여러 개를 사서 한꺼번에 몇 배의 수익을 봐야겠단 사람도 있고 그게 사람의 보통 욕심이자 마음인데 반대상황도 벌어질 수 있거든요."

참고로 그녀가 한남더힐로 옮긴 것은 작년이었다. 처음엔 어디를 살지 고민하다가 작은 아빠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너가 이렇게 무리해서 사면 떨어질 때는 들인 돈 덩이가 크니까 떨어질 수 있어."

그래서 수준에 맞는 집을 따져서 산 게 '한남더힐'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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