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난한 자들의 습성은 남 잘되는 꼴을 도저히 못 보는 데 있다. 그들은 나보다 잘 난 사람이 나보다 잘 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철저히 외면한다. 본인의 게으름과 태만은 200% 무시하면서 치열한 노력 끝에 힘들게 부를 거머쥔 자들이 마치 불로소득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등 사회적 불평등, 불공정을 운운하며 반시장적인 과세 폭력을 지지한다. 그러면서 본인이 서 있는 밑바닥 진흙뻘로 끌어내리려는 데 혈안이다. 본인이 노력해서 올라가려고는 하지 않고 가난의 평등만을 갈급하기에 현실은 나날이 뒷걸음질치면서 말이다. 그런 자들이 현재 누구를 지지하고 있는가를 보라. 이 같은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대한민국호는 비로소 도달한 선진국의 지위에서 빠르게 끌어내려질 것이다. 두렵고도 무서운 일이다.
예를 들면 이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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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하 14도에 차비 1500원 아끼려고 걸어가는데 부잣집 친구 택시타고 다니고 게임에 몇백씩 돈 쓰는거 보고 기겁함 나는 돈 천원 아끼겠다고 별 지랄 다하는데.
정말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집에서 빚 져가면서 공부하는데 누구는 돈 저렇게 막 쓰고 난리 치는거 보면
2.
이재명 후보님이 대한민국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해 5인이하도 근로기준법 적용시킬려고 하고 워라벨을 위해 주 4일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여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화이팅 입니다!!
3.
예전부터 이재명에 대한 오해 , 성과 , 업적 등을 계속 해서 보수 사이트에서 하려고 노력을 했으나... 갤주의 삼프로 tv 출연 1방. 윤의 신지예 영입 1방.이걸로 끝나네요.......... 현타 오지게 옵니다. ...예언 / 다음주 이재명 40 윤 25 봅니다.
4.
생일이 빨라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나......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하나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최근 신지예영입이나, 이상한 선대위구성, 막말논란, 무식함이 들어나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고,
그래서 지금 저희반 친구들한테도 계속해서 이재명후보를 다시봐야한다고 설득중입니다.(저희반의 생각은 그래도 윤석열이 낫다가 아직 80이상으로 우세했습니다.)
애들은 이재명 찍으면 진짜 나라 망하는 줄 알던데, 그게 아니라고 계속 갤주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중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설득해보겠습니다 이재명 화이팅!!!
5.
처음엔 홍 지지했는데 윤석열이 대선후보된게 마음에 안들었어도 지지했지만 이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윤석열은 좀 아닌거같음
둘중하나 고르라면 이재명이 나은거같다 아무리봐도
6.
나는 가난하다. 29살 이때까지 난 늘 가난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 같다.
단독 주택?
아파트?
서울 거주?
꿈도 못 꾼다. 가난한데다 담도 작고 주식을 할 종자돈 조차 없는 나는 큰돈을 못 벌 것이다. 실은 그래서 글을 쓰고 있는 삶을 사는지도 모른다. 어차피 나아질 거 없는 세상 글이나 쓰다 가자란 생각이다.
내 꿈은 노벨상도 큰 돈도 아니다. 내가 진짜로 이루고 싶은 내 꿈은 내가 이때까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아온 이 반지하를 탈출하는 것이다. 내 집이 반지하가 아닌 곳 따스하고, 볕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방을 환기 할 수 있도록 창을 열면 사람의 발, 인도의 아스팔트가 보이는 것이 아닌 하늘이 보이는 집.
그게 내 명의가 아니어도 좋다 그런 집에서 살고 싶고 내 평생을 다바쳐 마련하고 싶은 것이 내 진짜 소원이요 꿈이다.
그 꿈이 인생의 과제가 된 내 인생은 패배자의 인생이다 그걸 부정하지 않는다. 또 나는 가난하기에 그 가난을 탈출할 방도는 보이지 않는다.
내가 태어난 이 곳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세상이다.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가난은 죄악이다. 노력하지 않는 개돼지의 표상을 자본주의는 가난이라 정의한다.
넷플릭스에서 나온 오징어 게임. 성기훈이 사는 동네는내가 사는 곳이랑 다를 바 없고 그 게임의 참가자들 역시 내 모습이요,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마주치는 군상들이다.
오징어 게임을 볼때 처음엔 잔인하다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 드라마를 보면서
<그래도 저 드라마 세계관은 기회라도 있지> 하면서 중얼걸는 나를 보고 내 스스로 섬뜩함이 들었다.
아마 예상하건데 진짜 저런 게임이 있다면 내가 사는 동네 사람들은 주저 없이 참가를 선택하리라 생각한다.
인간의 존엄성? 그건 돈 앞에서 한 없이 나약해 진다. 밤이 되어 잠을 자려고 누우면 동네의 불켜진 방들에선 고성방가와 욕지거리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를 들으며 누운 나는 학교에서 배운 도덕과 윤리가 생각이 난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천부인권선언에 기초에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현대사회의 모든 국가가 떠 받드는 제 1원칙. 그런데 그 원칙은 즉 인간은 존엄하다는 그 제1원칙은 돈 앞에서한 없이 작아지며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매일 밤 들려오는 불켜진 방의 그 처절한 외침이 돈앞에서 존엄은 개소릴라고 말하고 보여준다.
나는 그럴수록 생각한다. 가난이 죄가 되는 이 세상. 가난한 인간은 존엄할 가치가 없는 세상에서 내 진짜 죄는 무엇일까? 나는 가난하다. 그게 죄고 나는 죄인이다.
그렇다 죄인은 존엄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 것이다. 그렇게 체념하니 어느 정도 편하다.
반대편 대선 후보는 종부세를 폐지하겠다느니 부정식품이니 극빈층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는 소리를
그래, 까놓고 말해 내가 지금 당장 내일 로또에 당첨되도 나는 종부세에 해당 안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평생 해도 종부세 일 원 한장 낼 일이 없는 남의 일이다.
하지만 내가 가난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은 아니다
물론 20살이 넘어서는 내 가난에 책임져야 하는 것도 맞겠지 하지만 이 같은 언사를 들을 때마다 모욕감과 모멸감을 느낀다
부자는 더욱더 잘 살고 빈자는 더욱더 고통받는게 자본주의 금권주의의 미덕 아니겠는가? 머리론 안다
그걸 받아들이기까지 엄청난 가난이 나를 휘감는다
그렇다고 내가 미쳐서 갑자기 붉은기를 들지는 않는다. 아직도 내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언젠가는 이란 아주 개미 똥만큼의 부자가 될수 있을 거란 개똥같은 희망이 있기에, 실패하다 못해 처참히 박살난 윗동네의 모습을 알기에 맑스의 이상이 헛소리라는 것은 나같은 무지렁이라도 안다.
하지만 종부세 폐지를 보면서 나는 또 한번 느낀다.
아! 나는 죄많은 인간이구나.
아! 돈 없는 자에게 존엄은 사치구나.
어쩌면 저것이 현대 한국인 기득권의 표상이려니.
그런데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나타났다.
이재명 역시 기득권이다. 그런데 기득권 같지 않은 기득권이다. 그래서 몇달간 홀린듯 유튜브로 그의 연설, 생각을보았다.
그는 체념하지 말라고 말한다. 가난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가져온 어쩔 수 없음이라 말하는 것 처럼 들렸다.
그러니 체념하지 말고 고개 들고 살라, 죄진거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 처럼 내 귀에 들린다.
나같은 무식쟁이도 알 수 있는 언어로 하는 말을 내 방식대로 이해해서 들어보자면 그는 가난하다 해서 존엄을 잃지 않게 해주겠다고 연설을 통해 말을하는것 처럼 들린다.
존엄. 내가 서서히 체념하기 시작한 그 단어를 꺼내든 그를 나는 그래서 지지한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그래도 저긴 기회라도 있지> 하면서 중얼거린 나의 무의식 속 박살나기 시작한 인간의 존엄, 교과서에나 등장하는 그 원칙을 보호해 줄테니 제발 체념만 하지말라고 연설을 통해 말하는 것 같다.
나는 그래서 그를 이재명을 지지한다.
가난하다고 존엄이 포기 되는 세상을 바꿔줄거란 생각에.물론 나같은 무식쟁이,가난한 반지하 인생이 지지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마는 나는 더이상 체념하기 싫다.
일단 그 후보를 지지하는 것만으로도 체념은 안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지지한다.
부자나리 앞에서 그저 가난하기만한, 그래서 죄 많은 이놈이 감히 한마디 하고 싶다.
나도 돈 앞에서 존엄해지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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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자들이 이 나라의 40%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렇듯 나라가 사달이 날 수 있는 망국의 길에 동참하는 자들이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한민국이 겉껍질과 다르게 속은 절대로 선진국의 수준이 아니라는 방증 아니겠나. 본인 스스로 열심히 살면서 자산을 일구고 시장경제를 지지하며,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사람, 자신의 근로소득과 자본소득 양면에서 비롯하는 필요 이상의 세금을 내면서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는 사람을 흑백 논리로 몰아가 적폐화하고, 가난한 현실을 만든 적으로 몰고가는 저열한 프레임에 선동당하는 사람들이 이다지도 많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속은 중세시대만도 못하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지금이 대한민국호가 좌초할 최대의 위기라고 생각한다. 이재명이 되었을 때 본인들 일자리가 없어져 거리로 나앉을 지도 모른다는 경제적 위기감을 느끼기는커녕 그가 던져주는 썩은 당근에 웃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살갗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올바른 생각과 말과 행위로 나 자신을 방어하며 미친 듯이 재테크해놓는 것만이 최선인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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