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 인상이
역설적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니, 역설적 결과가 아니라 당연한 결과입니다.
대출을 막으면 집값은 더 뛰게 마련이니까요.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고,
지금이 아니면 서울 진입은 평생 불가능하다는 불안감이
매수자들 사이에 만연해 있으며,
초장기 상승장이 줄곧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합의가 이미 굳어진 지 오래입니다.
다른 대내외 요인들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언급해왔으므로
이번엔 패스하겠습니다.
현실을 들여다봅시다.
서울, 인천, 경기도 집값이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주간 수도권 집값은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0.40%라는 미친 상승률이지요.
혹여 이 수치가 뭐가 높으냐는 사람은 페이지를 조용히 가시길 바랍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올 채비가 아예 안 된 것이니까요.
지난 8월을 복기해봅시다.
수도권 상위 20%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5억원을 돌파했지요.
일례로 동작구 대장주 아리하(아크로리버하임) 30평대가 현재 25.9억원에 팔렸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2급지 주요 대장은 15억원대를 줄줄이 돌파해 20억원대로 전진하고 있으며,
1.5급지 주요 대장은 20억원을 잇달아 넘기면서 25억대로 전진 중입니다.
강남 핵심지는 어떻습니까.
평당 1억원은 진작에 돌파했고 1.5억원으로 다가가고 있지요.
부동산 공급 대책은 실기가 아니라 역대급 실패이자 대역죄입니다.
내 집 마련을 갈급하던 실수요자까지 나락으로 빠뜨리게 하는 형국이니까요.
다시 수치를 봅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7주연속 상승세입니다.
0.36%→0.36%→0.37%→0.39%→0.40%→0.40%→0.40%인 것을 보시죠.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그럼 어떻습니까.
0.19%에서 0.20%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수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5% 올랐지요.
서울과 경기도 각각 0.17%, 0.30%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네요.
정리합시다.
지금은 역대급 초장기 상승장이며,
쉽게 뿌리꺾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조금 더 쳐주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가
중산층 가구의 서울 진입을 위한 정말이지 마지막 기회일 겁니다.
당신의 오늘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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