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타버스 투자 열기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
그럼 어떤 영역으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분야로 말이다. 마치 들불처럼 광속으로 퍼져가고 있으니 주목해야.
이유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박살낸 메타버스 디지털 세상에 접속하려면 기기가 필요하기 때문.
필수품인 웨어러블 기기 등엔 반도체,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이 들어간다는 것은 상식.
IT 하드웨어 기업 주가가 수혜를 볼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
특히 증권가에선 XR기기 핵심 부품이 카메라 모듈인지라 디스플레이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음.
2.
종목으로 볼까.
LG이노텍이 대표적임. LG이노텍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05% 상승한 28만 8,000원에 거래를 끝냄.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7.47% 급등. 그야말로 파죽지세.
이는 애플의 메타버스 신사업 진출과도 연관이 있어 보임.
내년 출시될 애플 메타버스 XR 헤드셋에 카메라 모듈이 10~15개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 회사가 애플 XR 기기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마찬가지로 카메라 모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 주가도 들썩이고 있음.
삼성전기는 지난달 25일 15만 5,00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12% 올라 상승세. LG디스플레이도 지난달 13일 1만 7,500원으로 바닥을 다진 뒤 주가가 29.14% 급등 중.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포함된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도 연일 고공 행진을 펼치는 중.
3.
반도체주가 가만히 있을리가.
메타버스 시장이 커질수록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음. 특히 메타버스 구현이 더 고도화될수록 컴퓨터 내에서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고속 디지털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 이른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매우 중요한 것. 반도체 페키징 기술은 반도체 칩을 탑재시킬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인데, 심텍, 해성디에스, 대주전자재료 등이 강한 양봉을 보이는 중.
이처럼 시대는 급변하고 조금만 더 앞서 내다보는 자에게 기회는 열려 있음. 기회의 땅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은 본인의 역량 부족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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