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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벼락거지가 되지 않으려면 인플레이션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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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 심각한 세금 수탈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범한 1주택 실거주자에게까지도 양도세, 재산세 폭격이 쏟아지기 바쁘지요.

국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난을 타개하겠다면서 연초부터 현금 살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통화량 증대를 지속하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N차 추경 등을 퍼붓기 바쁜 기획재정부의 '재정정책'이 한데 버무려진 데 따른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통화량'은 굳이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역대급으로 늘고 있습니다.

유념할 것은 이를 위한 재원이 전부 국민의 주머닛돈, 세금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한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인플레이션 시대가 예고돼 있습니다.

물가 상승을 말하는 인플레이션은 하늘로 치솟고 현금의 가치는 종잇조각에 가까워져 갑니다.

인플레이션을 일컬어 '보이지 않는 세금'이라고들 하죠.

그렇게 부르는 건 현금 가치가 인플레이션에 의해 줄어들어

서민들의 '실질 임금'을 서서히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실질 임금이란 명목 임금에서 인플레이션율(물가지수)을 뺀 값인데요.

이 인플레이션율을 뺀 임금이 실질적인 '구매력'입니다.

다시 말해,

'실질임금 = (명목임금/물가지수) X 100'입니다.

분모의 물가지수가 오를 수록 현금의 가치는 낮아지고 실질임금은 줄어듭니다.

이 모두 국가가 조장하는 통화량 증가의 결과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인플레이션이 심화할수록 우리의 구매력에 직결되는 현금 가치는 낮아지고,

그런 만큼 실질 임금은 낮아집니다.

그 낮아지는 몫이 국가가 강탈해가는 '조용한 세금'이 된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처럼 인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수록 빈부 격차는 극심해진다는 사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실질임금 감소로 한층 더 가난해지지만,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된다는 겁니다.

부자는 돈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마음대로 사둘 수 있습니다.

물가가 제아무리 높아질지언정 그다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가 상승의 혜택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는 동안 가난한 빈곤층과 중산층 호주머니는 반대로 줄어만 갑니다.

그렇게 '초양극화 시대'가 도래합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이유입니다.

2021년을 맞은 지금이라도

1주택 중립 포지션이라도 취하여

종잇조각이 돼가는 화폐가치 하락을

최대한 방어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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