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고한다.
빌라 아무거나 사는 거 아니다.
재개발 풍문을 듣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샀다간 물린다.
열심히 모은 목돈,
무리해서 일으킨 대출
세게 물려서
사면초가 상황에 빠진다.
빌라 투자를 정 하겠다면은
옥석을 최대한 가려야 한다는 소리.
빌라 매매시 가장 유의할 점이 뭐겠는가.
기억하라.
'대지지분율'이다.
대지지분율은
빌라 전체 면적을 총 가구수로 나눈 면적값의 비율.
쉽게 말해
일반적으로 등기부등본에
대지권비율이라고 표기되는 면적이라 이해하면 된다.
기억할 것이 있다면,
강남 등 주요 지역에서 1평(3.3㎡)의 가치를 부풀리지만,
단독·다가구·상가주택 등
빌라를 재건축하거나 대지를 활용하기 위해선
대지의 100% 전체를 매입해야 한다는 사실.
그렇게 전체를 매입했는데,
개발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 땅은 가치가 없다.
서울 민간 재개발 이슈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
가급적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재개발지구 공모에 지정되기 위해선
노후도를 맞춰야 하고
주변 신축빌라도 많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정작 주민들은 민간 재개발 생각이 없는데,
시장에서만 추진한다고 이야기하는 곳도 있어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의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
이런 데 잘 못 들어가면 꽉 물린다.
지난달 29일 공모를 마감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을 보자.
총 102곳이 신청했다.
정작 선정되는 곳은 25곳 내외의 후보지 뿐.
과거 서계동, 송파동, 용산 지역에서 재개발 기대감에 올랐지만
재개발 지구에서 해제되면서
10여년간 집값이 회복되지 못한 곳의 모습이 재연될 수 있다.
빌라는 아파트랑 엄연히 다른 종자다.
요새 빌라 값이 많이 오른다고 하지만,
빌라는 매우 많고,
사놓는다고 무조건 오르는 빌라,
없다.
하나 더 명심할 것은,
권리산정 기준일을 잘 살펴야 한다.
현금청산 여부를 숨기고 급매라며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람은 무조건 피하라.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일 이후에 지어진 빌라라는 것을 숨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1개 이상의 분양권이 나올 수 있다고 속이는 사람도 무조건 피하라.
결국은 자신이 투자하는 지역의
개발 방식과 진행상황을
명확히 확인해야지만 빛을 본다.
기본을 지키는 자만이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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