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8개월찬데 남편이 제 돈을 본인 것처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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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인간이 덜 된 것은 물론이고 그런 남자의 본색을 모르고 가락지를 끼운 여자에게도 귀책이 있다. 주작이 아니라면 남자는 한국 남자 최말단을 차지하는 3류 쌈마이인데, 그런 사람도 결혼을 할 수 있는 게 세상의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 우리는 스스로 호구짓을 한 적이 없는지를 면밀히 점검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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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집을 해와서 대단한 것도 없고 형편이 되는 쪽에서 더 많이 부담하면 될 일이다. 이 글의 경우엔 남자의 귀책이 훨씬 더 크지만 여자라고 칭찬받을 일은 1도 없다.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금융문맹 캥거루이기 때문이다. 이혼을 하여 재혼을 해도 별로 달라질 일은 없을 거라는 얘기. 견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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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지적 허영을 버리고 살갗에 와닿는 삶을 고민해야 할 때다. 그래야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영어 원서로 사회학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경제학을 먼저 공부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로서 돈을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부모에게서 집이든 상가 건물이든 뭐든 물려받더라도 본인이 그걸 운용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물려받은들 탕진할 가능성이 90%다. 우선은 벼락거지 남편을 손절하고 자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고 재테크 역량을 다지는 게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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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시간은 한정적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이다지도 많다. 타인을 늘 반면교사로 삶고 각자 정신의 고비를 바짝 여미자. 그 출발은 우선 불필요한 사람부터 곁에서 걷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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