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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단상

여러분 자녀는 앞으로 중국인한테 월세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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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최근 이런 글이 올라왔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땅에서 투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지켜온 우리나라가 머지않아 중국화될 것입니다."

지난 22일 올라온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를 규제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다.

청원인은 "외국인들은 자금 조달 계획이나 자금의 출처에 대한 조사가 내국인들에 비해서 투명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좀 더 읽어보자.

"환치기 같은 불법적인 방법이 공공연해지고 자신들이 투자한 방법을 공유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 교란을 일으키고 이는 고스란히 내국인이 떠앉고 있습니다."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문제는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중국인들의 부동산 '줍줍'은 정말로 심각해졌는데, 과장 없이 말하면 현재 제주도 면적 규모가 중국인 수중에 넘어가 있다고 봐야 한다.

수치로 확인해보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외국인 토지보유는 7만1천575건(공시지가 24조 9천957억원)에서 2020년 15만7천489건(공시지가 31조 4천962억원)으로 폭증했다.

2011년 대비 2020년 필지 기준 2.2배, 면적 기준 1.3배, 공시지가 기준 1.3배 증가한 것이다.

상당수 중국 국적자의 '줍줍'이었다.

2011년 3천515건(공시지가 7천652억원)에서 2020년 5만7천292건(공시지가 2조 8천266억원)으로 16.3배 증가했다.

면적은 370만㎡에서 1천999만㎡으로 5.4배 늘었는데, 이는 제주도 면적(1천847㎡) 규모의 토지를 중국인들이 사들인 것이다.

공시지가 기준으로도 봐야 한다. 같은 기간 7천652억원에서 2조8천200억원으로 3.7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9천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1만1천320건)와 서울(8천602건), 인천(7천235건)이 그 다음이었다.

이런 현실은 인구 감소가 집값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중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취득 증가가 매해 늘어나면서 시장 불안을 더더욱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중국인에게 월세내는 세상이 이미 도착해버리고 말았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부동산이 중국 자본에 의해 잠식당한지 오래다.

다만 다른 것은 이에 대한 대처다.

 

현재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의 국가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에 제약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는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취득에 대해 정부로부터 사전구입 승인을 받도록 하고 취득세 20%를 부과한다.

홍콩은 비영주권자가 부동산 매수시 부동산 가격의 30%를 취득세로 내야 한다.

호주 역시 외국인투자 심의위원회 승인을 통과해야만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할 수 있다.

그럼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은 무방비 상태다. 친중 사대주의 정권의 방조 아래 외국인은 자국에서 자금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끌어올 수 있다.

이는 엄연한 역차별이다. 내국인은 문재인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대출이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

지금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정책 실정으로 폭등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이들 중국인에 의한 부동산, 토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분명히 수요 증가 요인이다.

지금처럼 아무런 규제가 가해지지 않는 한 이들에 집값 상승세는 불 보듯 뻔한 일.

이 와중에 나의 집을 갖지 않겠다는 것은,

머지 않아 중국인에게 당신이, 당신 자녀가 월세를 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두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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