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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올 연말은 6억 이하 아파트 역대급 폭등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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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가계부채관리방안이 발표됐다.

핵심만 보자.

6억원 초과 아파트 매수시 적용되던 규제가,

내년 1월부터는 6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내용이다.

부연하자면,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

대출액이 2억원을 상회하면,

규제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러한 새 규제 정책은

정부의 26차례에 걸친 미친 규제 정책의 일환이자 연장선으로,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적용 중이던 것이다.

이게 6억원 이하 아파트들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이로 인해 어떻게 될 것인가.

너무나 뻔해서 사실 더 말하기도 민망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올 12월까지 남은 2개월간 규제의 역설이 정점에 이를 것이다.

중저가 앞트 단지로 말이다.

말하자면,

수도권에 있는 6억 이하 아파트로

미친 듯 수요가 쏠리게 됨에 따라,

이제는 희소한 매물이 되어버린,

6억원 이하 매물이

급속도로 6억원대가 될 것이다.

나는 이전에 여러번,

이번 정부는 '집값 폭등의 평등'을 추구하는,

폭등의 평등 정부라고 비꼰 바 있는데,

이제 비로소,

서울 아파트 최하단에 위치한 것들까지,

일제히 폭등을 시켜주겠다는 선언이라고

나는 이번 대책을 읽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2~3개월 후인 내년이 되면 이 미친 규제 정책으로

해당 구간대 아파트를 살 수 없어진다는데,

지금 당장 영끌을 해서라도 매수 행렬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겠는가.

불필요한 규제는 이렇듯 번번이 역설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현재 서울은 이미 아파트 중위가격이 12억원을 넘어섰다.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데,

그럼에도 잘만 찾아보면 있고,

수도권에서는 6억원 이하이면서

대단지인 제나름 몰세권, 역세권인 곳도 이따금 찾을 수는 있다.

암우튼 냉철히 분석하고 예측하여

주저하지 않고 움직이는 자는 웃을 것이다.

이 부동산 무한경쟁 시대의

올해 마지막 리그가 이렇게 막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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