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돌아야 시장도 정상화된다. 서울 거래량은 매달 4~5천건씩은 돼야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해는 2~3천건씩 찍히며 역대 최저 거래량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올 11월의 경우는 그 절반도 못 미치는 역대 최저치다. 정부가 갖은 규제로 수요를 틀어막은 끝에 벌어진 참사라고 할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핵심지 아파트들은 드문드문 거래가 찍히고 있으며, 그 찍히는 거래마다 '신고가'다. 조용한 거래 빙하기 속 폭등자이라는 무시무시한 현상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 이외 아파트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이런 거래 급멸기에 비핵심지 아파트 하락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당연한 일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거래가 다시 돌기 시작하는 시점이 오면 상승장은 또 전국화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이건 자연적인 흐름이다.
더 팩트 기사 하나 참고하자.
얼마전 <봄 오기 전에 거래량은 다시 폭발할 것이다>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 포스팅 내용 중 중후반부 내용을 옮겨 다시 소개한다. 정독하시라.
유튜버 아포유 선생도 비슷한 지적을 하였지만 이렇나 역대급 부동산 증세 정책과 대출 억제에도 거래량은 어느 선까지는 이뤄져야지만 합니다. 반드시 거래가 필요한 최소량이 있다는 겁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월 평균 5~6천 건은 돼야 시장이 그나마 돌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2천건도 안 되는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눈치채야 합니다. 규제 정책으로 올 하반기 급갑한 거래량은 계속 급갑한 상태로만 있을 수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렇게 억눌려 있던 거래량은 화산이 폭발하듯 반드시 폭발하게 돼 있습니다. 강제로 눌러놓은 것이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2018년 9.13 대책 이후 어땠습니까. 불과 1년이 조금 지나 월 1만건 안팎으로 거래량 폭주를 보였습니다. 2019년 12.16대책 이후는요? 불과 반년만에 1만건 안팎으로 거래량 폭증을 했지요.
작년엔 어땠습니까. 2020년 2.20 대책이 있었고, 상반기 막바지 6.17 대책, 초여름 7.10 대책, 8.4대책이 있은 뒤 올해엔 2.4대책, 10.26 대책 등이 이어지면서 강제적으로 거래량이 급갑한 시장 빙하기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1년가량 거래 급감이 이어지는 중이지만, 이 역시 이제 곧 있으면 거래량 폭발이라는 현상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렇게 눌러놓은 거래 급감은 1년 2~3개월을 버틸 수 없는 법입니다. 올 들어 하반기 거래량이 매달 3천건 안팎이더니 지난달엔 1천건대로 최저치를 찍었으므로, 그리고 지금까지 그 어떤 정책 여파에 의한 거래절벽보다 심각한 빙하기이므로, 서울 매매시장은 사실상 거래가 올스톱 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텐데, 그렇다고 갈아타기를 바라는 실수요자, 1주택자가 되길 바라는 무주택자들 등의 주택 수요마저 올스톱 된 거라고 보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럼 앞으로 장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대출 규제, 종부세,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양도세 인하, 금리 인상, 내년 3월 대선 결과 등 각종 변수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 방아쇠가 되어 거래량 폭주 및 역대급 폭등장세의 재귀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르면 2개월 이내, 늦어도 3개월 안팎 시점을 전후해서 말입니다. 한 번 지켜보시지요.
서울 거래량 43% 폭감 기사가 나온 것을 보니,
다시 폭발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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