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피터린치

(11)
지금은 아마추어가 부자되기 참 쉬운 시대다 이 땅에서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양가적이다. 돈으로 돈을 번다니까 '불로소득'이라는 빨간 딱지를 붙이곤 한다. 대체로 돈 벌어본 경험 없고 버는 능력 없는 자들이 배 아파 하는 소리지만, 흘겨 듣기엔 너무나 만연해 있는 편견. ​ 강조하건대, 그건 잘못된 인식이다. 투자 행위가 '편하게 돈 버는 짓'이라고 여기지 마라. 그런 마음가짐은 '가난한 마음가짐'이며 이를 떨쳐내지 못할 경우 계속해서 가난하게 산다. 정말이다. ​ 투자는 노동이다. 우리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만 노동이 아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우리 시간과 몸을 바쳐 일한 노동의 대가인데, 가난한 자들은 주로 이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세상 보는 해상도가 그만큼 낮은 것이다. ​ 노동은 회사의 사업에 제 몸과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
왜 피터린치는 주식보다 집에 먼저 투자하라 했는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테크계 현인 두 사람을 꼽자면 첫 째는 로버트 기요사키요, 둘 째는 피터 린치다.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분야에서 각각 거목의 반열에 올라선 두 사람은 내게 꾸준히 영감을 주는 인생의 대스승들인데, 오늘은 피터 린치를 소환하고자 한다. ​ 그는 주저 의 4장을 이라는 소제목으로 출발하면서 "주식을 매수하기 전엔 다음 3가지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1) 내 집이 있는가?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3) 내게 주식투자자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 이중 (1) 대목을 그대로 타이핑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읽어본 사람이나 안 읽어본 사람이나 천천히 곱씹어 읽어두길 바란다. 주린이든 부린이든 코린이든 재테크 구력 좀 되는 사람이든, 이 단락은 아주 중요하여 여러번 읽..
개미들도 이길 수 있는 주식투자 필승법은 이런 것이다 분량이 길고 스압이 있지만 천천히 시간 내어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요즘처럼 장 난이도가 높고 수익률이 고꾸라지고 있을 때, 하루하루 추매와 매도 버튼 사이에서 갈등하는 개미들이라면 무조건 정독해야 한다. 출력해서 봐두라. 에펨코리아에 익명의 필자가 쓴 이 글은 존 보글의 논의를 중심으로 ETF 투자의 힘을 역설하는데, 개별 종목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ETF 투자의 위력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철저한 분석과 확신, 믿음에 기반한 개별 종목 투자 + ETF가 병행하면 주식 투자는 필승일 수밖에 없음을 강변한다. 물론 무조건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최근에 읽은 가장 좋은 글이다. ​ -------- 주식투자..... 개미들도 이길 수 있는 필승법 개발한 사람.jpg ​ ​ ​ ​ ​ ​ ​..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즐거운 이유 캐시 우드라고 있다. ​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다. ​ 테슬람(테슬라 신봉자)들에겐 사제처럼 떠받들여지는 존재인데, ​ 실제로 개리 블랙과 더불어 이 사람의 트윗이나 각종 매체 발언은 참고해두면 좋다. ​ ​ 최근 캐시 우드가 CNBC에서 테슬라에 대해 여러 얘기를 했는데, ​ 쌍끌이로 그러모아본다. ​ 그녀는 무슨 얘기를 했는가. ​ 그녀의 테슬라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여전히 굳건한가. ​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ARK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의 비중은 8%가량이다. ​ ​ "테슬라는 아크인베스트의 인내심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종목 가운데 하나다…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테슬라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테슬라를 끝까지 믿었다." ​ "테슬라가 현재 로봇공학, 에너지저장, 인공지능(AI)..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피터 린치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을 것이다 ​ ​ ​ ​ ​ ​ 1. 당신 스스로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독자적인 길을 가야한다. 이는 최신의 기밀정보와 루머, 중개업자의 추천 및 투자정보지의 관심종목 추천 따위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단 무시하는 걸 의미한다. (피터 린치) ​ 2. 성공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다.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터 린치 ​ 3. 성공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다.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
투자의 대가들을 모방해봤자 별 소용이 없다 인간은 모방의 동물입니다. 모방하고 또 모방하면서 인간은 서서히 성장합니다. ​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초보 투자자는 난다 긴다 하는 대가들부터 따라하기 바쁘지요. ​ 이 모두 위험을 덜어내려는 것입니다. 대가로 소문난 투자자들, 예컨대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로버트 기요사키 등을 모방하다 보면 나도 덩달아 부자가 될 거라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 개중 일부는 소위 재야의 고수라는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를 흉내내기도 합니다. 실명이 잘 알려지지 않는 이런 분들은 대게 반짝 하고 떴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곤 하지요. ​ 모방의 어려움은 잔뼈 굵은 전문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직 펀드매니저 프레더릭 반하버비크도 실토할 정도니까요. 그는 자신의 책 에서 "대가(고수)를 모방..
금리 인상에 쫄지 말고 꾸준히 모으기만 하라(ft. 미국 주식) 미국 1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 7.3%보다 높게 나왔다. 낮게 나올 것이란 희망이 붕괴되자 시장은 요동쳤다. 지난 10일 노동부가 1월 CPI가 7.5%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함으로써 물가 압력이 전방위적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3월 금리를 50bp 올릴 것이란 관측은 이제 기정사실이 돼버렸다. 1bp=0.01%포인트이므로, 0.5%를 한 번에 올리게 될 거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 2년물은 1.5%를 돌파했고, 미 증시는 급락했다. ​ 1월 인플레이션을 다시 짚어보자. 헤드라인 수치가 7.5%였다. 월가 컨센서스는 7.3%였던지라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실현된 것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수치고 예상치인 5.9%를 상회한 6.0%..
이 15가지를 실천하면 새해에 부자가 될 것이다 이제는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가림 없이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하는 시대다. 어느 한쪽만 알아서는 인생의 안전마진을 구축할 수 없고 외풍에 휩쓸리기 일쑤다. 평생 배운다는 일념으로 매일 같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시기일 수록 나는 피터 린치에 주목하는데, 그의 말들은 어떤 자산이든 투자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준칙이 돼준다. 당신의 부를 넓혀가기 위해서는 항상 기초로 돌아가야 하며, 기초를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받아들여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 그의 책에서 발췌한 15가지 명제를 소개한다. 정독하시라. ​ 1. 나는 소문주를 대할 때, 회사 전망이 그토록 대단하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매수 욕구를 억제하려고 노력한다(물론 항상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이러니까 돈을 자꾸만 잃는 것이다 ​ ​ ​ ​ 피터린치의 주저를 읽은 사람은 다 알겠지만 그가 하는 말은 별 게 없다. 좋은 기업 주식 보유하고 오래 간직하라. 턴어라운드 기업 보유하고 오래 간직하라. 그런 기업들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 그게 다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단순한 원칙을 실천하기 어려워한다. 아니, 실천하지 않는다. 원시 본능 때문이다. 공포와 불안에 자주 잠식되어 매사 부정적으로 미래를 점치고 가만 내버려두면 될 것을 던지기 일쑤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 어렵사리 모은 목돈 눈 녹듯이 녹아내린다. 계좌는 텅텅 비고, 멘탈은 만신창이가 된다. 오랜만에 피터린치의 조언을 소개하는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우리는 항상 기본을 잊기 때문에 돈을 잃는다. 차 한 대 뽑을 때만큼의 노력으로 기업을 조사해보라. 그런 ..
주가가 오른다고 당신이 잘하는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주식 투자는 어렵지 않다. 복잡하지도 않다. 어렵고 복잡하다면 당신이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피터 린치의 말이다. ​ "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이 주식에 흥미를 느낀 이유, 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장래에 예상되는 걸림돌 등에 대해 혼잣말하길 좋아한다." ​ 피터 린치는 덧붙인다. ​ "이 2분 독백은 소곤거려도 좋고, 근처 동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어도 좋다. 일단 주식의 스토리를 가족, 친구, 개에게 들려주고 어린아이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 그의 말에서 핵심은 '어린아이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이다. 그만큼 그 기업에 대해 철저히 공부해놔야 한다는 얘기다. 그정도는 돼야 투자할 수 있지 않겠는..
주식에 장기투자 한다고 돈 번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장기투자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가? 미리 말해, 그렇지 않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던 버핏의 조언엔 중요한 전제가 누락되어 있다. 정말로 10년 동안 보유해도 될 만한 최상의 주식이어야 한다는 전제 말이다. ​ 한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하려면 그 기업에 대해 소상히 꿰고 있어야 한다. 기업의 건강검진서인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만 술술 꿴다고 다가 아니다. 최고경영자(CEO)가 예나 지금이나 믿음직한 사람인지, 그 아래 경영진은 어떤 이들인지, 다수 직원들은 회사의 현재에 만족하는지, 이 회사의 앞으로 사업 계획에 리스크는 없는지 등을 알아야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 ​ 버핏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그가 직감으로 찍기하듯 장기투자 종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