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흙수저 미술 천재 소년과 금수저 미술 천재 소년의 사뭇 다른 인생 행보를 살펴보도록 한다. 둘 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흙수저 소년은 재능 발현을 하지 못하고 금수저 소년은 계속해서 갈고 닦아 마침내 꽃을 피운다. 왜 이렇게 다른 길을 걸은 것일까.
흙수저 미술 천재의 유년기.
때는 열 두살. 이 친구는 말과 글보다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능했다. 나름 어린이 미술잡지에도 실리며 자기가 하고 싶은 그림을 계속 그리려고 했는데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던 것 같다. 연필과 샤프 따위로만 그림을 그린 것을 보라. 부모가 경제력이 있고 판단이 빠르다면 아들의 재능을 계속 키워주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금수저 미술 천재의 유년기를 보자.
이때 금수저 미술 천재 소년은 열 살. 흙수저 영재와 달리 이 아이의 재능을 알아준 부모는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데 장소와 도구의 구애를 받지 않게 하고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 프랑스에 삼촌과 조카도 있고 하니 교육의 질을 끌어올려주고자 남편과 상의 후 프랑스 유학을 결정한다. 이게 다 그만한 경제력 여력이 없었으면 고려하지 못했을 선택들이다.
이제 흙수저 미술 천재의 청소년기다.
소년의 나이 열일곱.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재능을 썩히던 그는 환경의 벽을 넘지 못한다. 그러곤 미술은 접고 만화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다.
이제 금수저 미술 천재의 청소년기를 보자.
열네살 소년은 이제 개인용 아틀리에를 갖게 된다. 제한 없는 자유로운 환경 속 그리고 싶은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다. 생각은 깊어지고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깊이도 더해지는 듯하다. 이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그릴 만큼 성숙해진다. 화가가 돼 가난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그의 꿈은 이루어질까. 아마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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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한 분야에 재능이 있을 때 재능 발현을 있는 힘껏 도울 수 있느냐 아니냐는 부모의 판단력도 작용하지만 판단 이후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경제력이 결정적이다. 자녀가 천재로 태어났더라도 부모가 흙수저이고 교양과 지식이 부족한 데다 돈마저 없다면 그 자녀는 그냥 찰나의 천재로 주목받다 가난한 청년으로 커가는 것이다. 이 비극이 없기 위해서라도 여러분은 미친 듯 재테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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