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원이 직장인 블라인드 앱에 올린 토픽이다.

여러번 강조한 적 있는데 자기 자신의 월 실수령액이 실제로는 그 절반이라고 생각하고 그 범주에서 생활을 해야 목돈이 모인다. 월급이 300만원이면 실제로는 150만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 선에서 모든 비용을 매달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매달 150만원씩 모여 1년에 1800만원이라는 목돈을 저축할 수 있다.
실제 직장인들은 소비 지출이 대략 얼마나 되고 그중 얼마나 모으는지를 살펴보자.

가장 이상적이다.
월 250~270만원 가운데 150만원을 저축한다는 것은 60%가량 꾸준히 모은다는 소리다. 재무구조가 건전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훌륭하다.

이건 최상의 여건일 때다. 월급의 상당 부분은 식대에서 빠져나가는데,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이 다 나온다면 야근을 마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밥 먹고 일 조금 더 하고 퇴근하는 게 곧바로 재테크가 된다. 거기에 사택 지원이 나온다면 거의 월급을 통으로 모을 수 있는데, 이건 좀 극단적인 소수 사례이므로 염두에만 두자.

실수령 340이라는 스타트업 직원은 보험 비용만 어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많다. 변액보험이니 종신보험 같은 걸 들었다면 위약금을 감수하고 그냥 해지하는 게 낫다. 대부분의 보험은 보험사를 먹여살려주기 위해 보험사에 월세를 내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호구가 되면 안 된다.
여기까지만 봐도 어떻게 재무 설계를 해야 하는지 명징해진다. 처음에 말했던 것과 같다. 허세 부리며 좋은 월세 살 생각말고 직장 초년생이면 값싼 월세 몸테크하며, (부모랑 같이 살며 직장을 오간다면 월세를 아낄 수 있으므로 매우 유리한 저축의 조건을 형성케 된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무조건 수년간 모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저축은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해야지 중년 이후가 되면 비루해보일 수 있으므로, (그땐 자산을 어느정도 형성해 평소 지출도 잘 할 줄 알아야 품위가 있어 보인다.) 악착같이 재테크하는 습관을 몸에 아로새기자. 그래야 부자가 된다.

그렇게 살면 이 청년처럼 젊을 때 조금 더 여유롭고 조금 더 당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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