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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단상

관성에 젖어 있으니 가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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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씩만 그러모아 잠언 형식으로 소개한다. 더 나은 재테크를 위해서는 당신 자신의 마음을 가지런히하며, 가난의 독을 뿌려대는 지독한 편견의 관념들을 떨쳐내는 것이 급선무다. 이것들이 당신의 성공을 향한 가난의 해독제이자 부자되는 영양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부의 잠언 (2)

 1.

 인생은 부지불식간에 어떤 사건이 찾아들지 모른다. 그것이 복에 겨운 일이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인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생의 불가사의를 받아들이며, 매사 겸손하게 하루를 맞이해야 하는 이유. 참으로 세상엔 타인을 시기, 멸시, 질투하며 끌어내리는 내면의 벼락거지들이 정말로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그 자체로 리스크다. 어떻게든 그런 쓰레기들을 삶에서 쳐내고, 피하고, 멀리해야 한다. 당신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도.

 2.

 합리적 근거 없이 미친 광기를 부리며 부하 직원들을 모욕하고 괴롭히는 인간은 일 바깥에서의 삶이 몹시도 비루하고 치사하고 던적스럽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어엿한 아파트 한 채 마련하지 못한 전세입자 무주택 가장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오직 가진 거라곤 같잖은 직장에서 오래 좀 다녔다고 조금 지위가 있어 그 별 시답잖은 지위를 남용해 타인에게 권한 이상의 권력을 폭력적으로 행사한다. 자기 자신이 형편없는 이유를 본인 스스로 거울을 보며 성찰하지 못하고 오로지 세상 탓, 남 탓, 부자 탓 해대는 세상의 가장 열등한 3류 인생인 것인데,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든 쳐내고 피하고, 혹여나 저 사례처럼 당신 스스로를 괴롭힌다면 쫄지 말고 덤벼라. 내면의 그릇이 작은 하찮은 부류일 가능성이 99%이기 때문에 당신이 움츠러들면 달려들 것이나, 당신이 당당하면 오히려 깨갱할 것이다. 우리는 때로는 미친 개 앞에서 더 미친 개가 될 필요도 있다. 예의와 품의를 차릴 필요가 없는 내면의 벼락거지에게라면 더더욱.

 3.

 제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면 본능적으로 주변을 돌볼 수 없게 된다. 우울증도 자기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한 결과. 그 역시 병이므로 잘 케어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도 예측하지 못할 순간에 부지불식간에 찾아들 수 있으니 걸린 사람을 탓하기만 해선 안 된다. 그럼 더 괴로워진다.) 다시 말하지만, 건강해야 재테크도 잘 하고, 살림살이 무탈하게 가정을 건사한다. 몸도 마음도 잘 관리하라. 건강이 재테크다.

 4.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당신의 야망을 깔보는 사람을 멀리하라. 하찮은 사람은 항상 남을 깔보기 마련이다. 정말 위대한 사람은 남들도 똑같이 위대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다." 인간관계는 덧셈이 아니라 뺄셈으로 접근해야 한다. 당신 인생에 유해한 사람, 친구와 지인의 탈을 썼지만, 실제로는 당신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더 나아가 가난하게까지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다 뺄셈해서 쳐내야 한다.그럴 수록 당신 삶도 편안해진다.

 5.

 저들 만큼의 수려秀麗한 '외모'를 가져야지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려한 '외모'가 아니더라도 수려한 '마음가짐'으로 수려한 '인생'을 살면 된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재산이 모이고 복이 쌓이며, 관계가 풍성해진다. 다시 말해 "부자가 된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나의 삶을 나 자신이 더 잘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의 시기, 출산의 시기, 인생의 플랜 정도는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자유롭게 통제가능할 것이다. 부자의 다른 말은 '자유인'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

 6.

 운전 실수나, 괜히 끼어들기 잘못해서,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저런 차량과 접촉 사고가 일어날 시, 수리비로 연봉은 날리는 것은 물론, 단숨에 그간의 노동의 결실이 사라져버린다. 벼락거지가 되는 것은 이렇게 한 순간이다. 인생은 끊임없는 리스크 관리이며,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매사 리스크관리하며 살아가는 것이 보통의 사람들에겐 최선의 길이다.

 7.

 인간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스펙과 그 스펙에 기생할 때 누릴 지도 모를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 너의 돈이 나의 돈이고, 너의 성공은 나의 성공이라 간주하면서, 스스로 가꾸는 것은 빈껍데기 외모일 뿐이며, 바라보는 것은 거울이고, 정작 자기 자신의 마음의 거울은 들여다보지 않음으로써, 스스로의 스펙을 업그레이드하고, 마음밭을 경작하지 않는 사람은, 당신의 삶을 검은 늪으로 빠뜨리는 적敵일 뿐이다.

 8.

 10개월 만에 115kg을 감량한 이 남자에게서 우리는 그 어떤 고난도 의지와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는 깨달음 하나를 얻는다. 운동이 제일 쉽다고? 천만에. 저건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신 자신도 모든 것을 무릅쓰고 재테크에 분투해야 한다. 물론 영리하게.

 9.

 부자가 되는 방법이 어디 뭐 별거인가. 아니다. 옛 현인들이 해왔던 말들 속엔 부자가 되는 진리의 액기스가 고루 녹아들어가 있다. 불가의 명제들을 가슴 속에 새기는 것도 마찬가지. 하나 같이 마음 수양에 관한 것인데, 그러고 보면 부자 되는 길이란 마음 수양이 우선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마음이 가지런한 사람이 돈도 잘 번다. 마음이 정돈돼야 복도 굴러들어오는 법이다.

 10.

 그는 제 가치관에 따라 비건으로서의 삶을 선택했지만 그렇다고 그 삶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는다. 모두 본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거라면서. 자기 삶의 양식은 개인적인 결정이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우리는 나를 위해 내가 내리는 결정이 절대적으로 옳기 때문에 타인도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대단히 파시즘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그것이 폭력이라는 것도 잊은 채 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소진하면서까지 그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이 비건의 조언처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라. 그 강요야말로 사람들을 비건에서 밀어내는 것이라며 제 얼굴에 침을 뱉는 데 다름 아니다. 그의 말마따나 "덜 비난하고 더 사랑하"기에도 우리네 인생은 너무나 다는 것을 기억하기. 또한 명심하기. 타인에게 자신의 삶의 규준을 강조하는 사람은 부자될 재목이 아니다. 그런 강요에 쓸 에너지를 훨씬 더 생산적인 데 쓸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역시 기회비용이 있으므로, 쓸데 없는 하찮은 짓에 쓸 에너지를 그러모아 나 자신의 삶의 수준을 고양시킬 재테크 등 다른 쪽으로 발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오지랖떨기 전에 거울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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