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13.5억 집에 4억 대출이면 안전한 편일까? 여기, 13.5억 시세 집의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있다. 대기업 직장인인 남편은 묻는다. "3.8억 주담대를 끼고 있는데 준수한 편인가?" 올해 결혼했단다. 와이프는 공무원이다. 아이는 없고 각각 32세, 31세. 월 상환금은 원리금과 신용대출이자를 더해 16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 13.5억집에 3.8억 대출이면 준수한가요? 삼성전자 · i********* 판교 24평 3년전에 8억주고 매매해서 현 시세는 13-14 사이고 실거주하고있는 상태입니다. 결혼은 올해했고 와이프가 공무원이라 세전 3천중반정도 받고 저는 1.2-1.3사이정도 받습니다. 아이는 없고 32살 31살 신혼인데 매달 주담대3.3억에 대한 3.7퍼 이자+원금상환 + 신용대출이자 해서 160정도 나가.. 30대 부부가 20% 급매물로 무주택 탈출해보니 부동산이 서울 핵심지 강남 서초 등을 제외하곤 입지별, 아파트별 10~20%가량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는 더 내려갈 거야, 라며 힘들게 모은 현금에 레버리지를 얹어 급급매 잡고 등기칠 생각은 고사하고 폭락 기우제를 여전히 지내고 있지만, 누군가는 이정도 현금흐름이면 주담대 4.5~5%대는 감당가능한 수준이라며, 미소를 짓고 급급매물 잘 잡아 생애 첫 아파트를 사는 분도 있다. 아래, 삼성엔지니어링에 다닌다는 직원은 후자다. 그는 블라인드앱에 올린 글에서 "결혼한지 1년된 30대 중반 신혼부부"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세후 월소득은 부부합산 1100만원가량이라고 밝힌다. 그는 어떻게 좋은 입지 아파트를 등기친 것일가. 살펴본다. ---- 무주택자 탈출 삼성엔지니어링 · E** .. 영끌러들은 일부러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사실, 집값이 한정 없이 내려가길 바라는 무주택 폭락론자들에겐 유감스러운 얘기이지만 지난 정권에서 영끌한 사람들은 지금 집값이 1억이 내려가든 2억이 내려가든 크게 궤념하지 않는다. 왜인가. 내 한 몸, 내 가족이 뉘일 안전한 보금자리가 마련되었고, 잠시 조정과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어차피 중장기적으로 집값은 우상향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으며, 집은 주식이나 코인처럼 '사팔사팔'하는 재화가 아니므로 꾸준히 일 열심히 하면서 원리금 갚고 목돈 다시 모으면서 살고 훗날 더 나은 입지로 다시금 갈아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끌이라는 말이 과장, 과잉, 선동인 것은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제서야 생애 첫 주택을 사려는 무주택자들에게 한정적으로 LTV를 80%로 완화해주고 있지만,.. 빚은 무조건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난한 거다 "부자들의 습관을 배워야 부자가 된다." 이 단순한 명제를 외면하는 사람들은 그 반대로 살며 부자들의 습관을 무시한다. 심하게는 혐오까지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가난해진다는 사실은 철저히 무시한다. 적어도 에 들어오는 분들은 다음 몇 가지를 되새겼으면 하는데, 이름하야 부자의 습관. 여러번 비슷한 얘기를 해오고 있지만 계속해서 강조, 반복해야지만 몸에 흡수된다. 몸에 흡수된 지식만이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봤던 내용이라고 제끼지 마시라. 복습해야 한다. 우선 보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보험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 아니다. 철저히 돈 많은 이들을 위한 상품이다. 대부분 먼 미래 위험을 대비하려고 보험에 가입하는데, 이를 끝가지 납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월급을 쪼개.. 인생 한 방이니 결혼자금 3.5억 코인에 넣겠습니다 벼락거지를 만드는 가장 문제적인 생각은 '일확천금'의 욕망이다. 이것은 마치 독극물과 같아서 온 존재의 생의 기반을 망가뜨려버린다. '인생은 한 방'이라는 생각을 떨쳐내는 데서 안정적인 부의 축적의 길은 열리며, 느린 듯한 길이 결과적으로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 제 발로 인생 나락으로 가겠다는 직장인이 있다. 블라인드 암호화폐 토픽란에 올라온 이 글에서 익명의 직장인은 말한다. "형님들, 결혼자금 모아둔 거 넣으려고 합니다."라고. 여기서 저 말은 이렇게 번안될 수 있을 것이다. "형님들, 결혼자금 모아둔 걸로 도박을 하려고 합니다." 누가 이런 생각을 옹호할 수 있을까? ------ 형님들 결혼자금 모아둔거 넣으려고 합니다 새회사 · l******** .. 남편 몰래 대출로 주식·코인질해 3억 벌었어요 부부 사이에 제일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믿음의 끈이 끊어지는 순간 관계는 균열되고 틈이 생긴다. 그러다 이내 그 틈이 관계 자체를 뒤흔드는 붕괴의 순간에 이를 수도 있다. 여기, 부부 사이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 되새기게 해주는 글 하나 소개한다. 블라인드 앱에 스스로를 한국철도공사 직원이라 밝힌 여성분은 말한다. "내가 몰래 주식한 거 남편한테 알려줬는데 남편이 화를 낸다"고. "3억의 수익을 냈고, 남편 시계도 하나 사줬는데"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일단 일어보자. 여자는 자기 자신을 정당화한다. 순이익 3억원을 냈다는 것과 남편 시계도 하나 사줬다고. 내 투자니까 내가 투자금 챙기는 게 잘못됐냐고. 이건 비루한 변명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상의하지 않았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30대 중반인데 신용풀로 4억지른 거 다 날렸네요 30대 중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나잇대가 이 구간이다. 30대 중반은 사회인으로서 1차 점검을 끝내는 기점. 우선, (1)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냐 없냐로 1차적으로 갈리고, (2) 서울 어디 아파트에 사느냐, 즉 인서울 핵심지(강남 3구, 아무리 안 돼도 마용성급은 되느냐)이냐, 그 이하냐로 2차적으로 갈린다. (1) (2)에 해당 안 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B학점 미만이라 봐야할 텐데, 주식 투자를 통해서든 코인을 통해서든 모은 종잣돈이 1억원도 없다면 C학점이요, 3~5억원은 된다면 B학점 이상은 될 것이다. 물론 서울 평균값에 준하는 금융자산이나, 자가 아파트 한 채가 있어야 B+ 이상은 되는데, 이 역시도 너무나 케이스바이케이스인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어쨌거나 30대 중반에 어엿.. 빚은 갚는 게 아님을 알아야 부자가 된다 읽기 중독자에겐 고질적인 병 같은 게 하나 있다. 수집병 같은 거 말이다. 혼자 읽기 아까운 글을 찾으면 특히나 그러한데, 그 글을 더 많이 공유하고 널리 알리고 싶어진다. 말하자면 이것은 하나의 욕망이다. 내게 좋은 영향을 준 양질의 글을 주변에 알려 세상이 약간이나마 더 좋아지길 바라는. 지금 소개하는 글도 바로 그런 경우다. 부동산스터디카페에서 '네눈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그는 '부자 마인드'의 정석을 알려준다. 물론 다양한 방면으로 나 역시 비슷한 얘기를 해왔다. 빚은 갚는 게 아니고 최대한 현재로 당겨(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해야 하는 '자산'이라고 말이다. 가난을 탈출하려면 일단 알아야 하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전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지침으로 네눈박이 님의 글은 최적.. 버는 돈과 벌어지는 돈은 철저히 구분지어라 부갤의 현인, 신랄한 팩폭의 언어들로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이 익명의 아재는 보기 드문 달필이라 여겨지는데, 지금 소개할 그의 글 두 편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면 나는 그냥 내면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치부할 것이다. 그의 스웩이 좋고 경험에서 우러난 듯한 그의 깊이가 마음에 든다. 부자가 되려거든 그의 말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혼자 읽기 매우 아깝다. -------- 버는돈과 벌어지는 돈 벤쿠버선봉장 버는돈과 벌어지는돈은 철저하게 구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아버지가 건물주고 난 아버지 건물 물려받으면 월세만 월 2000씩 나와 그러니까 인생 나라시로 살면서 벤스도 몰고 아레아가서 양주도 마시면서 뽀다구나게 살란다라는 생각을 가지.. 빚은 갚는 게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읽기 중독자에겐 고질적인 병 같은 게 하나 있다. 수집병 같은 거 말이다. 혼자 읽기 아까운 글을 찾으면 특히나 그러한데, 그 글을 더 많이 공유하고 널리 알리고 싶어진다. 말하자면 이것은 하나의 욕망이다. 내게 좋은 영향을 준 양질의 글을 주변에 알려 세상이 약간이나마 더 좋아지길 바라는. 지금 소개하는 글도 바로 그런 경우다. 부동산스터디카페에서 '네눈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그는 '부자 마인드'의 정석을 알려준다. 물론 다양한 방면으로 나 역시 비슷한 얘기를 해왔다. 빚은 갚는 게 아니고 최대한 현재로 당겨(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해야 하는 '자산'이라고 말이다. 가난을 탈출하려면 일단 알아야 하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전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지침으로 네눈박이 님의 글은 최적.. 5년 전 빛내서 집 사라던 서울대 흙수저 현 상황 아래는 2017년에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 지금은 성지가 된 화제의 글로서 서울대 동문, 후배들에게 회자가 된 걸 너머 온라인 상으로 대중에게도 많이 소개가 됐다. 글쓴이는 초초초 흙수저 출신. 30대 후반 변호사로서 마통 3억으로 출발해 30대에 서울 아파트 3채를 모았다. 그러고 5년이 흘렀고 본인이 쓴 글은 성지글이 됐다. 시기와 질투, 망할 거라는 저주의 댓글이 많았으나 본인은 더더욱 자산가가 됐고, 현 근황까지 인증하고 갔더라. 그의 글 중 밑줄 친 부분만 다시 재론한다. "월급 모아서는 절대 상승폭을 따라갈 수 없다. 일단 빚으로라도 소유권을 확보해 놓음으로써 가격 상승의 리스크를 차단하고 빚을 갚아가는 게 정석이다." ☞집값은 단기 조정은 있다, 수급 상황에 따라 수년.. 투자 잘못해서 전 재산 날린 정신과의사입니다... 정신을 공부하고 진료하는 의사라고 투자 멘탈이 강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련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1.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을 갖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시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면 어떻게든 부자가 될 수 있다. 2. 가장 우량주는 나 자신이라는 것. 우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이 멋진 말을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은 전진해야 한다. 전문직 부부는 이렇게 부동산 투자해서 돈 법니다 전문직이라고 부동산 투자에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자유의 실현은 본디 마음가짐에 달렸기 때문이다. 당신이 빈자의 사고로 빈자의 언어를 내뱉는 사람이라면 전문직이라도 가난해질 것이다. 반면에 부자의 사고로 부자의 언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직업의 귀천에 상관없이 부유해질 것이다. 아래 훌륭한 이야기 한 편을 소개한다. 이들 부부에게서 적잖은 배움을 얻길 바란다. ------------ 안녕하세요. 전문직 부부이고요. 아이는 둘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우울증' '벼락 거지' 이런 이야기들도 많고 부동산문제로 부부간 불화이야기도 많더라고요. 일은 해서 뭐하나 이런 힘빠지는 기분도 많이 들테고요.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이.. 빚을 두려워하진 말되 무시하기까지 해선 안 된다 빚을 가벼이 여길 수록 빚은 천정부지로 불어나게 된다. 빚의 속성이다. 레버리지를 일으켜 자산을 계속 키울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사업 실패 경험이 많으면서 계속해서 성공을 위한 고집을 부리며 빚을 내는 것은 리스키하다. 이봉원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인생을 택했기 때문에 사서 고생을 했던 것이고, 아내 박미선은 그런 인생을 배우자로 택했기 때문에 사서 고생을 했던 것이다. 인생은 그 자체로 리스크 관리여야 하고, 재테크여야 한다. 가성비 있는 삶을 살라는 소리. 적은 고생, 커다란 보상. 월급 250인데 400씩 쓰다가 멘탈 나가고 각성한 여자 "신용카드 비용은 참 이상했다. 문자메시지에 찍힌 카드 내역을 봐도 어디에 썼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도시락 9000원, 카페 1만6000원, 편의점 4800원, 약국 5만1000원… 합계 370만 원. 카드 값을 보고 그럴 리가 없다며 하나하나 세부 항목을 들춰보면 놀랍게도 다 내가 썼다." 한주주(필명) 씨가 쓴 에 나오는 구절이다. 한주주 씨에 대한 포스팅을 앞서 했던 바, 이번에는 그녀가 주간동아와 했던 인터뷰 중 주요 멘트만 발췌해 소개한다. 주옥 같은 내용인지라라 다른 형태로 읽어보면 또다른 인사이트와 배움을 얻을 것이다. 1년에 많게는 9천만원까지 썼다는 철 없던 욜로는 어떻게 각성하여 파이어족 자산가가 됐을까. ---------- "한 번도 돈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백.. 20대는 재테크 잘 해도 30대 이기기 어렵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호언했던 이 나라는 불평등 심화와 불공정의 상시화, 부정의의 만연으로 파탄 지경에 와버린 형국인데, 이 때문에 세대간 자산 격차는 물론 세대 내 자산격차도 상당히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가장 큰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가 촉발한 부동산 자산 격차인데, 실제로 20대와 30대의 자산 격차는 놀라울 정도로 벌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직장인이 대부분인 30대는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영끌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집을 등기칠 수 있었지만, 꾸준한 캐쉬플로우가 부족한 20대의 경우엔 그럴 여력이 부족하니 무주택자 상태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20대와 30대간 자산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질 수밖에 .. 부자가 되기 힘든 사람은 현금을 좋아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본능대로 산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를 거부한다. 노력하지 않기에 현실은 제자리걸음인데, 그걸 전부 남 '탓'으로 돌린다. 그게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난한 건 부자 탓이고, 내가 집이 없는 건 다주택자 탓이다. 내 임금이 적은 건 회사 탓이고, 내가 무시당하는 건 세상 탓이다.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면 모든 게 쉬워진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 대신에 그런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끝없이 가라앉고 만다. 가난한 사람은 노력하지 않는다. 뼈를 깎는 심경으로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 안주할 뿐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가. 그러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변화는 비루한 나 자신을 맞대면.. 2억 모은 게 전부지만 내 아파트 살 수 있겠네요... 일전에 10년 간 2억원을 모았는데 갈 집이 없어 눈물을 흘렸다는 한 사내 이야기를 소개한 적 있다. 그 사내가 후속 이야기를 올렸는데, 이번에도 큰 여운을 준다. 보다 기쁜 것은 그런 그가 삶을 진취적으로 한 발짝 더 헤쳐나가기 시작했다는 점. 막막하고 좌절하는 시간을 딛고 주변의 조언을 챙겨 들은 다음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별로 매물 찾고 있다는 그의 내 집 마련 과정을 부린이이든 1주택자이든, 다주택자이든 꼭 읽어뒀으면 한다. 우리의 과거를 되새기게 하거나, 앞으로의 미래를 도모하게 하는 매우 귀감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진심으로 이 사내가 잘 되기를 바라는데, 아마도 꼭 그럴 것이라고 단언한다. 출처는 붇카페. 결혼 앞두고 집 알아보다 눈물 났다던.. 지금 제일 '핫'한 건 서울 12~15억 아파트다 추석이 끝났고 이사철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매물은 역대 최저치.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집주인들은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상향된 시점에 집을 팔려고 한다. 그게 절세하는 최선의 방책이므로 매도를 미루는 것이다. 그럴 수록 가격은 계속하여 치솟고 어쩌다 한 번 매물이 나오면 신고가가 찍힌다. 집값 안정을 위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이미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고, 잡히지 않는 집값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매물 하나 나오면 쏜살 같이 팔려나간다. 전세값도 사정은 매한가지. 이 기이한 상승장에서 집주인들은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컨센서스와 함께 9~12억원선 아파트 매물을 속속 거둬들인다. 양도세 비과세 적용이 되는 시점에 매물을 내놓겠다는 것. 거래절벽은 .. 15억 주담대는 안 되는데 20억 전세대출은 된다라? 아파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12월말 전국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65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면 지금은? 올해 7월말 기준으로 2억 48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7월말 임대차3법 통과가 기폭제가 되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번 정부 통틀어서는 50.3%가량 폭등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전세대출이 같은 기간 얼마나 올랐는지 봐야 한다. 5대 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권 잔액 기준으로 보자. 2016년 32조원에서 올해 8월말 기준으로 158조원이 됐다. 126조원이 급증한 것이다.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증가율은 400%에 육박하는 393.7%다. 전세가격이 올라서 전세대출을 더 많이 받은 것이라는 논리 따위로는 해명되지 않는 현상이다. 아마도 .. 아파트 투자를 제대로 하는 방법 생각보다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라 부린이를 독자로 가정하고 몇 줄 끄적여본다. 실거주하는 경우를 빼면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전세를 끼고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게 원칙이다. 전세 보증금을 지렛대, 이른바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흔히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 즉 갭을 활용하여 산다고 말한다. 그래서 갭 투자라고 부른다. 매매가 - 전세가 = 갭 이 갭만 실투자금으로 내면 된다는 소리다. 임차인이 낸 전세 보증금을 제외한 차액이 내 실투자금이다. 자, 이렇게 되면 중개업소에서 매도자와 계약을 할 때 매매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준비하면 된다. 잔금은 나중에 임차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받아서 치르면 그만이다. 잔금일은 매도자와 협의하면 되는데.. 우리가 이 시기에 다시 <부의 인문학>을 읽어야 한다면 우석(브라운스톤) 작가가 쓴 두 권의 책( ) 가운데 을 상당히 요연하게 정리한 글이다. 을 읽었으나 시간이 흘러 책 내용이 가물가물한 사람은 해피맘미라는 필자께서 정리한 아래 글을 꼭 정독해보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공부가 될 것이다. 은 내게 어떤 태도에 대해 말하는 책인데, 그 태도라 함은 신용화폐 경제에서 지혜로운 자본주의자로 살아가는 자세를 뜻한다. 본인이 자본주의자가 아닌 이상 부를 일구는 것은 불가능함을 명심하고 지식과 지혜로 무장한 실천가형 자본주의자가 되자. 돈이 많아도 그걸 굴릴 수 있는 사람이 돼 있지 않은 이상 경제적 자유를 이루긴 어려우며,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에게 최대치의 배움을 구해야 할 것이다. 강남부자들은 자녀에게 투자법을 알려준다 해피.. 대출 누르고 금리 올려봤자 소용 없습니다 아파트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 인상이 역설적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니, 역설적 결과가 아니라 당연한 결과입니다. 대출을 막으면 집값은 더 뛰게 마련이니까요.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고, 지금이 아니면 서울 진입은 평생 불가능하다는 불안감이 매수자들 사이에 만연해 있으며, 초장기 상승장이 줄곧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합의가 이미 굳어진 지 오래입니다. 다른 대내외 요인들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언급해왔으므로 이번엔 패스하겠습니다. 현실을 들여다봅시다. 서울, 인천, 경기도 집값이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주간 수도권 집값은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0.. 지금은 2006년과 닮은 듯 다른 폭등 전야前夜 정부의 '집값 폭등의 평등'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문마저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듯 좁아지면서 앞으로 집값 폭등은 대폭등으로 이어지려는 것 같다. 그러는 사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지 못한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의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며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최후의 내 집 장만 수단으로 어떻게든 집을 사자니 농협을 비롯한 금융권마저 일제히 대출 옥죄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제라도 집을 사려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가만 있으라"고 강권하는 꼴이랄까. 이 말은 곧 "가만히 가난해져라"라는 겁박이다. 결과적으로 아파트 소유 유무에 따른 자산 양극화는 더욱 현격해질 것이다. 진작에 막타를 탔어야 했다. 우선 2030세대 속사정부터 들어보자.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청년.. 세입자 쫒겨나고 집주인 생이별 하는 지옥서 직시할 것들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구축 아파트를 전세 준 집주인 50대 A 씨는 '재건축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려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신세가 됐다. 올해 초 전세 만기 6개월을 앞두고 세입자 B 씨에게 퇴거를 요청했는데 B 씨 역시 보유한 집으로 이사해야 하니 그 집의 전세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6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A 씨 부부는 이삿짐을 보관업체에 맡긴 뒤 회사 근처 오피스텔을 단기 월세로 구해 이사했다. 고등학생인 자녀는 학교 문제로 당분간 원래 살던 집 근처의 친척 집에 머물기로 했다. 뒤늦게 '2년 실거주' 의무가 백지화됐지만 A 씨는 "이미 이사한 마당에 되돌릴 방법도 없지 않냐"며 허탈해했다.(서울경제) 기막힌 사연이다. 정책 실패가 이렇게 죄없는 국민을 못 살게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