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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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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거주 1주택의 지옥... 지금 한국은 루마니아를 닮아가고 있다 최성락 동양미래대 교수의 ​ '규제의 역설'(페이퍼로드 펴냄)이란 책이 있다. ​ 그는 책에서 완전한 '1가구 1주택'이 실현되면 ​ 부동산 시장은 붕괴하고 국민의 주거 생활은 ​ 최악으로 치닫는다고 경고한다. ​ ​ 그가 든 사례를 보자. ​ 1가구 1주택을 실현한 드문 나라로, ​ 루마니아라고 있다. ​ 루마니아는 동유럽의 옛 사회주의 국가다. ​ 이 나라의 자가 보유율은 96%. ​ 일본은 62%, 한국은 57%다. ​ ​ 유럽연합통계청에 따르면, ​ 지난 10년간 루마니아의 자가거주 비율은 96~97% 선. ​ 자가 보유율이 이렇게 높은 배경은 ​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 당시 루마니아 정부가 ​ 전 국민이 자기 집을 갖고 살게 하는 정책을 펼쳤고, ​ 그 결과..
이번 대선이 망하면 한국은 베네수엘라처럼 될 겁니다 이 포스팅은 정확히 1년 전, 2021년 3월에 쓴 글이다. 대선을 이틀 앞둔 오늘, 이 글을 다시 읽길 추천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대통령이, 어떤 정권이 시급한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미리 말해 무너진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복원하지 않는 이상 모두에게 파국이 도래할 거라는 주장은 유효하다. 아니, 지금이 더 절박하다. 지옥에 버금가는 베네수엘라 꼴이 나고 싶은가. 비정상의 정상화로 하여 지난 5년간의 고통을 덜어내고 싶은가. 모든 것은 우리의 한 표에 달렸다. ​ ---------- 한국이 베네수엘라처럼 되면 얼마나 끔찍해지나 ​ 지금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지옥이다. 살인적인 초인플레에 정치적 혼돈이 더해져 일상을 누리기조차 어렵다. 남미의 북한이라 보면 된다. ​ "지난해말 베네수엘라 북동부 수크레주 구..
유발 하라리 "푸틴은 이미 전쟁에서 졌다" 저자 유발 하라리의 글이다. 거두절미하고 필독하길 바란다. ------------- ​ 전쟁이 일어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푸틴은 역사적인 패배로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모든 전투를 이겼을 지는 몰라도 전쟁에서는 지고 있다. 러시아 제국을 재건하겠다는 푸틴의 꿈은 우크라이나가 진짜 나라가 아니고 우크라이나인들이 진짜 국민들이 아니라는 거짓말 위에 세워졌다. 그것은 완전한 거짓말이다. 우크라이나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나라이며 키예프는 모스크바가 깡촌일 때부터 주요 대도시였다. 그러나 러시아 독재자는 이런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 자신조차 이를 믿는 것 같다. ​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할 때 푸틴은 많은 사실에 의존할 수 있었다. 그는 러시아가 군사적으로는 우크라이나를 깔볼 수 있다는 ..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처 방법 베스트셀러 의 저자 정선용(필명 정스토리) 씨는 25년 대기업을 다니며 50억원을 부동산 투자로 일군 인물이다. 최근 그는 연재를 진행 중으로, 이 시리즈 역시 곧 한 권의 책으로 꿰매질 것 같다. 그는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사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로서 어떤 태도와 시선을 견지해야 할 지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 그의 말처럼 직적접인 영향은 세 가지다. 1. 원유 가격 상승 2. 곡물 가격 상승 3.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 ​ 결국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파도를 헤쳐가야하는 몫이 우리에게 남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탄탄한 실물자산이다. ​ 실물자산이 무엇인가. ​ 인플레, 고금리 여파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부..
유현준 교수가 "이제 20대는 집 못 산다"고 말한 이유 요새 주목받는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건축과 교수)에 대한 중앙일보 인터뷰는 중요하다.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성찰과 2030세대를 향한 깊이 있는 관찰이 엿봉니다. 거두절미하고 문답을 싣는다. 정독하시라. ​ Q : LH 사태 예언이 화제였다. A : LH 내부 일은 잘 모르고, 대충 안다. 사실 '비리 공무원이 있다'는 게 핵심은 아니었다. 'LH가 1~3기 신도시 개발 등으로 50년 넘게 관성적으로 본인들 먹거리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는 게 핵심이었다. 예언도 아니다. ​ Q : 신도시 개발이 본질적인 문제인가. A : 1960~70년대 사람들이 시골에서 도시로 오면서 농지를 택지로 바꾸는 등 신도시 개발이 많았다. 그게 LH 주요업무였다. 그동안 이 일 하던 직원들은 내부에서 요직을 차지했다. 또 ..
요새 소개팅 시장은 30대 초중반 공대생이 대세 ​ ​ 소개팅 시장도 수요, 공급 논리에 의해 돌아가고, 총 자산과 월 현금흐름 등 경제적 여건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어엿한 시장 게임이다. 어떤 남자와 어떤 여자가 매칭되는지가 시장 논리가 아닌 감정의 영역으로만 결정된다고 보는 것은 망상이며, 위 글에서 말한 육각형을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 이게 재테크랑 무슨 상관이냐고?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는 인생 최고의, 최대의 투자 행위다. 이 최고의 투자와 직결되는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를 아는 것은 당장 내 자산과 관련이 없을지라도 중요한 참조점이 돼준다. ​ PS. ​ 30대 공대남이 대세인 것은 안정적인 월 현금흐름, 높지 않은 소비 지출 성향 등 경제적인 팩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젊은 여성들이 점점 더 합리적이고 기민해지고 있다. ​
마가릿 대처는 어떻게 평등주의자의 입을 다물게 했나 마가릿 대처의 지적은 정확하다. ​ 평등을 주장하는 자들은 속이 시커먼 위선자들이다. ​ 그들은 빈부격차만 적어진다면 가난한 이가 더 가난해져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 사회적 양극화, 경제 불균형, 자산 불평등 등을 나열하며 '평등'이 지고의 가치인양 떠들어대지만, ​ 그런 세상은 지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며, 그런 세상을 지향하는 자들이 얼마나 다수를 고통받게 했는지를 외면하고 있다. ​ 그들은 부자들을 지금보다 덜 부자로 만들 수만 있다면야 빈자들이 더 가난해져도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사회 정책의 방향대로 시스템을 재설계할 경우 ​ 온 사회에 '가난의 평등'이 이뤄짐으로써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나락의 덫으로 접어들게 된다. ​ ..
새해부터 신혼집 살 돈 주식으로 다 날렸네요 최근 투자 관련 카페나 종목 게시판에 이런 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가여운 일이다. ​ "신혼집 살 돈을 다 날렸습니다. 이제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게 돼버렸어요." ​ 코로나19가 퍼진 재작년 급등장 이후 재미 좀 본 주린이 개미들은 거의 패닉이다. ​ 한 번도 경험 못한 급락장에서 가사를 탕진해버리고 있기 때문. ​ 거래량은 박살이 났다. ​ 거래소 집계다. ​ 1월 국내 증시(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시장 합계)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369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5.2%, 1년 전 대비 52% 줄었다. ​ "살수도 팔수도 없다"고 호소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 이른바 '물렸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매수한 성장주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 이달 들어 카카오, 크래프톤처럼 지난..
윤석열과 이재명이 1기 신도시에 초집중하는 이유 4기 신도시 얘기까지 나오는 포퓰리즘 정국이지만 이럴 때 1기 신도시에 조명이 집중되는 것은 주목할 만하죠. 준공 30년차 된구축들은 노후도가 심각해서 어서 새로 지어야 합니다. 리모델링 추진이 요새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도 더는 늦을 수 없다는 절박함의 발로입니다. ​ 이 가운데 대선주자들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표심을 잡느라 혈안이죠. 1기 신도시 재정비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까지 속속 밝히고 있어요. 안 그래도열기가 뜨거운데 기름을 붓고 있달까요. ​ 1기 신도시가 어떤 곳인지 아는 것은 부린이든, 부동산 전문 투자자든 중요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공부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게 1기 신도시거든요. 복습 좀 해볼까요. 1기 신도시가 지어진 것은 노태우 정부때였어요. 지난 1989년 4월 급등하..
尹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feat. 찰스) 이따금 페이스북에서 참고하는 선생은 정치평론가 유창선 씨다. 한 때 왼쪽에 있었고 지금은 중도와 보수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는 정치 판세를 가장 정확하게 분석하는 인물 중 한 명. 아니 근데 왜 재테크 블로그에 정치 얘기를 떠벌리냐고? 짧게 말하자. 정치는 경제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국 부동산, 주식 시장의 플레이어들은 정치권 돌아가는 꼬라지를 불편해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 현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권에 의해 얼마나 망가질 대로 망가졌는지를 돌이켜보면 더더욱 그렇다. 유창선 씨는 李와 尹의 대결 구도가 사실상 궤멸했고, 이제 남은 것은 '찰스'(안철수)라고 분석한다. 김종인과 결별하는 순간 윤석열은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넘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을..
안철수는 삼프로TV서 클래스가 남달랐다 안철수 지지율이 20%를 넘기게 되면 후보 교체까지 가게 될 지 모른다. 이번달이 대선 직전 가장 중요한 시즌이라는 소리. 안철수에 대한 호오를 떠나 그가 적어도 삼프로TV에서 한 발언들은 '상식'에 준한다. 누가 됐건 이런 상식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
테슬라는 내년에 1800을 갈 수 있을까 1. 일론 머스크가 세금 문제로 테슬라 주식을 계속 던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25% 이상 떨어졌었죠. 900선을 깨고 800선까지 가기도 했었습니다. (바겐세일 기간이었습니다.) ​ 그러나 지금 다시 1100 언저리까지 도달한 상태죠. 연말 산타렐리가 시작됐기도 하고, 머스크가 주식을 다 팔았다는 말이 나오자 다시금 밀어올려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머스크가 한 번 더 팔 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지켜봐야지요. (22일 머스크는 "테슬라의 주식을 충분히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최근 투자보고서에서 테스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잡았습니다. 목표주가는 1400달러입니다. ​ 내년에 부품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테슬라가 증가하는 중국 수요를 더 잘 충족할 ..
삼프로TV를 보니 尹의 경제이해도가 더 낫다 김상하 작가라고 있다. 라는 책을 낸 분이다. 특허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스스로 소개하길 "국가 경제운용에 있어 위정자들이 사용해온 정책 논리와 집행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망치는가를 찾아보는 일"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는 인물로, 페이스북 Kraus Kraus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삼프로TV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 이재명은 대중의 열호를 받고, 윤석열은 그러질 못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의 생각과 말은 왜 이재명의 그것보다 나은가에 관한 것이다. 우선 전자부터 살펴보자. 그의 페이스북 글을 가져왔다. ​ 1. 엊그제도 언급했지만 삼프로TV에서는 각론에서부터 접근하는 이재명, 총론에서 풀어가는 윤석열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윤석열쪽이 약간 더 낫다고 보지만, 일반 대중의..
윤석열은 삼프로TV서 쳐발린 게 아니다 1. 주류 미디어 채널로 각광받는 삼프로TV(나는 이 채널이 좌성향이 짙어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에 대선 후보 두 사람이 최근 출연해 화제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말이다. ​ 이걸 보고 많은 이들이 이재명의 압승이다라는 말을 했다. 놀라운 일이다. 사기꾼은 원래 말이 번지르르하기 때문이다. 그게 장기인 것이다. 해서 그 속살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선동당하는 모습이 못내 씁쓸하였다. ​ 2. 이재명이 무슨 소릴 했는가. 주식 전문 채널에 출연한 만큼 보고 듣는 사람들 구미에 맞는 소리를 했다. ​ "코스피 지수 5000 가게 만들겠다." ​ 나는 여기서 실소를 했다. 그리고 이내 공포감을 느꼈다. 이 허언에 환호하는 군중의 무지몽매함에. ​ 코스피 지수 5000은 어느..
다 같이 망하자는 인간들을 물리쳐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자들의 습성은 남 잘되는 꼴을 도저히 못 보는 데 있다. 그들은 나보다 잘 난 사람이 나보다 잘 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철저히 외면한다. 본인의 게으름과 태만은 200% 무시하면서 치열한 노력 끝에 힘들게 부를 거머쥔 자들이 마치 불로소득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등 사회적 불평등, 불공정을 운운하며 반시장적인 과세 폭력을 지지한다. 그러면서 본인이 서 있는 밑바닥 진흙뻘로 끌어내리려는 데 혈안이다. 본인이 노력해서 올라가려고는 하지 않고 가난의 평등만을 갈급하기에 현실은 나날이 뒷걸음질치면서 말이다. 그런 자들이 현재 누구를 지지하고 있는가를 보라. 이 같은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대한민국호는 비로소 도달한 선진국의 지위에서 빠르게 끌어내려질 것이다. 두렵고도 무서운 일이..
북치고 장구치는 부동산 아사리판이 시작됐다 바보들이 북치고 장구치는 시즌이다. ​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 대통령이 앞장서서 개그를 한다. ​ 바로 이렇게. ​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확고한 추세로 정착시키고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을 '하향 안정세'로 평가하면서 임기 말까지 집값 하락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최대 민생 과제인 부동산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임기 중 마지막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장 긍정적인 성과는 위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를..
자네, 메타버스로 부동산 투자해봤는가? 1. 메타버스 세상은 게임, 엔터테이먼트 분야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이미 우리 일상 구석구석으로 스며 들어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테면 개개인이 제일 관심을 갖는 '내집마련'에까지. ​ 무슨 얘기냐. 서울에서 '내집마련' 붐이 메타버스로까지 번지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가상 현실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메타버스 세상 안에서 서울 부동산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 서울'을 보자. ​ 이 플랫폼은 지난달 17일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 24시간만에 타일 6만9300개를 모두 완판시켰다. 현실에서 인기가 높은 강남, 서초 일대, 마용성, 한남동 등 고가 주거지역부터 빠르게 마감됐다고. ​ 세컨서울이 뭔가. 단순히 가상의 서울을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게 아니다. 실제 서울에..
애플은 자율주행으로 테슬라를 이길 수 있을까요 1. 애플 주가가 하락 방어를 탄탄히 해내고 있죠. 오히려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 이르면 2025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을 거라는 전망과 굳걷한 주주들 신뢰가 바탕돼 있기 때문일까요. ​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러한 보도를 내보낸 적 있지요.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에 다시 초점을 맞춰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그럼 애플은 얼마나 진척을 내고 있을까요. ​ 2. 애플은 2014년부터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는 특별 프로젝트 팀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운영해왔습니다. ​ 최근 새 팀장인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부문 임원 케빈 린치이 지휘하고 있다지요. 그를 중심으로 완전 자율주행 옵션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 관계자 말을 인용한 것이지만 사실인 것으로 보..
노형욱 40% 폭락 발언은 폭등의 반댓말이라고 보면 됨 1. 폭락론이 설치면 호재라고 여기면 된다. 5년 내리 현실이 그들 기우제와 정반대로 가는데 아직도 선물·옵션 풋포지션을 고수하는가. 지금도 무주택 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은 스스로 투기꾼임을 실토하는 것이며, 집값 하락이 경제엔 절대로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경제 초보, 금융문맹인 것이다. 집값은 완만히 상승하여야 하며, 그럴 수록 소비도 진작되고 경기도 살아나고 다수가 편안해진다. ​ 이런저런 기사를 읽다가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의 칼럼에 눈에 띄어 소개한다. 미리 말해 시원하다. 강 기자의 말에 동의한다. 코멘트는 칼럼 말미에. ​ ---------- ​ "집값 40% 폭락한다" 협박하는 국토부장관 ​ 유튜버(유튜브 동영상 제공자)들은 자극적인 소재로 먹고 산다. 구독자와 조회수를 유발해야..
NFT는 우리의 추억마저 돈이 되게 만든다 1. NFT(대체불가토큰)이 전방위적으로 세를 키우고 있지요. 그 범위는 이제 한갓 디지털화된 비물질 이미지, 미술품 등 물질에 그치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 추억마저도 이제는 NFT와 연동시키고 있다, 이 말씀입니다. ​ 봅시다. CBI가 일을 냈습니다. 내달 17일 오픈하는 싸이월드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바탕으로 NFT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하죠. 도토리를 활용한 게임개발도 추진한다니, 추억의 도토리가 NFT화되는 것도 이미 임박한 미래입니다. ​ 회원 3200만명이 보유한 각종 추억의 사진, 동영상, 다이어리 글 등으로 NFT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놀랍고 또 놀라운 일입니다. 이제는 돈이 될 수 있는 범위가 이렇게도 넓어지는구나,..
비트코인은 5년 내로 10배가 뛸 것인가? 1. 비트코인은 5년 뒤 얼마가 될까. 한 때 82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5~16% 하락하자 말들이 무성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이므로 더 내려간다는 사람이 있고, 이제 겨우 작은 조정 국면일 뿐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낙관론도 있다. ​ 이 가운데 제롬 파월마저 22일 연임과 동시에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하면서 또 한번 급락했던 바. 그러나 7000만원대 이상을 유지하며 횡보세를 보이는 중인지라 고심이 깊어진다. 정말 하락장이 들어가기 전 현상이라면 소액씩 비트코인을 수집하던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빼서 차라리 주식에 묻어둬야 하나 싶기도 할 것이다. ​ 그러나 나는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폭락은 커녕 지금은 기회의 시간이라고 여기는 축이다. 겨우 십 몇 프로 하락한 것으로 왈..
제발 부동산과 주식이 비슷한 시장이라고 보지 마라 생각보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을 같은 선상에서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둘은 엄연히 다른 시장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 마치 기존에 주식 거래를 하듯이 거래량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집값을 예측하려는 행위가 대표적이겠습니다. ​ 부동산 시장을 주식시장의 분석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잘못된 예의 하나입니다. ​ 재테크계 고수 중 한 분인 '아기곰'님의 을 읽어보셨나요. 고전이란 어떤 보편성을 담아내어 긴긴 세월을 이겨내는 것임을 상기한다면, 이 책은 고전의 반열에 올릴 만합니다. ​ 오래 전에 읽은 이 책을 다시금 펼칩니다. 아기곰님의 지식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간 차이를 부동산 특성을 중심으로 보다 분명히 해보겠습니다(해당 책 챕터2의 한 장을 정리·요약한 것입니다) ​ 1. 부동산은 실물이다 ​ 투자자 입..
메타버스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야 부자가 된다 1. 메타버스 투자 열기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 ​ 그럼 어떤 영역으로? ​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분야로 말이다. 마치 들불처럼 광속으로 퍼져가고 있으니 주목해야. ​ 이유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박살낸 메타버스 디지털 세상에 접속하려면 기기가 필요하기 때문. ​ 필수품인 웨어러블 기기 등엔 반도체,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이 들어간다는 것은 상식. ​ IT 하드웨어 기업 주가가 수혜를 볼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 ​ 특히 증권가에선 XR기기 핵심 부품이 카메라 모듈인지라 디스플레이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음. ​ 2. 종목으로 볼까. ​ LG이노텍이 대표적임. LG이노텍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05% 상승한 28만 8,000원에 거래..
메타버스는 세상을 온통 게임으로 만들어버림 1. 메타버스 시장은 이제 막 문을 활짝 개방한 시기일 뿐이고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시장의 규모는 커질 것이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속 명품시장 규모 또한 꾸준히 확대되리라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흐름. ​ 최근 메타버스 속 명품시장 규모는 앞으로 10년 내로 570억 달러 규모까지 불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으니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 우리 돈으로 약 67조 5300억원 규모다.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이러한 가상공간 속에서 아바타를 위해 돈을 쓰는 '아바타 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명품업체 수익이 늘어날 거라는 소리. ​ 이렇듯 가상은 현실을 잠식하고 양자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현실이 게임처럼 되고 있는 것이다. 아니, 게임이 현실을 잠식해버렸..
김연경 NFT 완판을 보면 메타버스는 대세가 맞음... 재밌는 작품(?) 하나 소개한다. ​ 제목은 '썸씽뉴'(Something New) ​ 박승우라는 이름의 작가가 김연경 선수를 콘텐츠로 만든 것이다. ​ 근데 이건 그냥 작품이 아니다. ​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작품이다. ​ 부연하자면, ​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가 ​ 자사 큐레이션에 기반한 NFT 플랫폼인 '메타갤럭시아'에서 완판시킨 작품. ​ '썸씽 뉴'라는 타이틀로 총 50개를 발행했다는데, ​ 박 작가의 시그니처 작품들과 왕관을 묘사한 배구공을 통해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배구선수'라는 콘셉트를 담아냈다고. ​ 메타갤럭시아 오픈 후 접속 폭주로 플랫폼이 한때 마비됐다니 관심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준다. ​ 이 회사는 앞으로도 유사, 변형 콘텐츠를 계속 선보여 NFT 플랫폼계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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